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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6권)

선각자의 임무

by 날숨 한호흡 2014. 4. 8.

 

 

 

 

선각자의 임무

 

 

 

만 사람이 한 사람이고 한 사람이 만 사람이나 모두 근본이 같은 탓이다.

허나 한 사람도 서로 같지 않음은 서로의 인연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 인연의 줄을 찾아 자신의 길을 알아낸다는 것은 어렵고 또 실익도 없으므로,

현재의 자리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알아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

 

 

수련 길이 멀다면 가깝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인연줄을 수련에 한 발자국씩 접근시켜야 한다.

도의 인연은 결코 먼 것이 아니며, 가까이 있음에도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것이며,

잡혀도 그것이 귀한 줄 모르는 것이 범인의 길인 것이다.

 

 

선각한 자가 후생들에게 이러한 진리를 알려 주는 것은 임무라고 할 수 있으나,

임무는 사명과 달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임무의 수행은 참으로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글로써 펴 보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2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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