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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3

[선계수련ABC]수련 자세에 대하여

by 날숨 한호흡 2014. 3. 11.

 

 

 

'깨달았다' 는 것은

선계수련의 시작입니다.

이 수련은 한없이 넓은 우주를 다 가서

선계까지 가는 수련입니다.

 

 

수련 자세에 대하여

 

 

 

수련 자세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발은 가부좌 또는 반가부좌 하시고, 자신이 불편한 발, 올리면 부자연스러운 발을 올리십시오.

계속 그렇게 하다 보면 나중에는 몸의 균형이 잡혀서 같아집니다.

 

 

앉으실 때 허리는 곧곧하게 펴시고 옆에서 볼 때 뒤로 기울어도 안 되고 앞으로 기울어도 안 되고,

일직선으로 앉되 5도 정도 앞으로 기우는 자세를 하세요.

 

 

손 자세는 수련법마다 여러 가지로 바뀌는데 앉아서 하실 때는 깍지 끼고 단전에 편안하게 놓습니다.

손가락을 바깥 쪽으로 뻗치는 분도 계신데 항상 다섯 손가락을 안 쪽으로 붙여서

기운이 새나가는 곳이 없도록 하세요.

손 끝 같은 데로 많이 새나가거든요.

손가락은 가지런히 붙여서 기운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발도 보면 엄지 발가락을 세우는 분이 계시던데 다 편안하게 놓으시고

몸 안에서 기운이 소화되도록 해 주세요.

 

 

우리 수련 자세는 모두 힘을 빼는 것이고 아주 가벼운 자세입니다.

예를 들어 독맥수련시에는 단지 발끝에만 힘이 가는 거예요.

힘이 들어가는 부위에 기운이 몰리게 되므로 항상 힘을 빼고 가볍게 하시고

의식은 늘 단전을 놓치지 마십시오.

 

* 독맥수련은 소주천수련 과정의 하나로 몸의 여러 경락 중 독맥을 여는 수련법입니다.

 

수련하는 자세를 보면 마음 상태가 보입니다.

자세하고 마음이 관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몸의 경직된 부위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데 자세를 계속 바르게 하다 보면 저절로 교정이 됩니다.

 

 

그리고 수공하실 때는 항상 천천히 기운을 다 모아 주십시오.

수련을 하시면 중맥이 열려 자신의 주위로 기장(氣場)이 형성됩니다.

천지유통이나 중맥을 여는 수련을 통해서 중맥을 열어 드리는데,

중맥이라는 것은 백회에서 천목으로 해서 중단 안 쪽, 단전 안 쪽까지 일직선으로 관통하는 맥입니다.

 

* 천지유통은 신법(身法)의 과정 중의 하나입니다.

 

 

이 수련에서는 아주 중요한 맥으로 중맥이 완전히 열리면 기둥 형태로 기장이 형성됩니다.

직경이 1cm, 5cm, 10cm 이런 식으로 대나무 관처럼 형성이 돼요.

그래서 백회에서부터 단전 안 쪽까지 쭉 뚫리거든요.

그리고 수련을 할 수록 점점 넓어져서 나중에는 글뚝이나 전봇대같이 되어

몸을 다 싸면 직경이 1미터 정도 되는데,

중맥이 열리는 만큼 그 사람의 기장이 그 정도로 형성이 되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2미터, 3미터 이렇게 기둥이 점점 굵어집니다.

그래서 기장이 넓게 형성되면 그런 만큼 수련하시는 동안 기운을 주변에 다 풍기게 되거든요.

수공이라는 것은 자기가 수련하면서 주변에 흐트러뜨려 놓은 기운을 전부 모은다는 뜻입니다.

 

 

 

 

 

 

 

오늘 호흡하시는 것을 보니까 잘 하시는 분도 있고, 아직 잘 못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특히 들숨, 날숨을 고르게 하여야 하는데,

들숨을 많이 하시면 축기에는 좋지만 몸 안에 있는 탁기가 배출되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들숨만 많이 하고 날숨을 덜 내보내면 탁기가 자꾸 쌓여요.

 

 

반대로 날숨이 길어지면 몸 안의 탁기는 배출을 하는데 축기가 될 여력이 없어요.

그러므로 항상 그 비중을 같게 해서 들이쉬는 만큼 내보내야 합니다.

 

 

또 지식(止息)하는 분이 계신데 호흡을 하다가 숨을 쉬는지 안 쉬는지 모르게 숨을 멈추는 것을 말합니다.

지식은 기운이 정체되기 때문에 흐르지를 않아서 좋지 않습니다.

 

 

나중에 수련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지식을 할 때가 있습니다.

숨을 멈추고 기운을 어디로 보내고 하게 되는데,

그 때 이외에는 지식은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운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도록 합니다.

 

 

이 수련의 비결은 날숨을 아주 시원하게 내보내는 데 있습니다.

날숨을 잘하면 그 반동으로 들숨이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우리 수련은 들숨 위주가 아니라 날숨 위주의 수련이에요.

다 내보내시면 내보낸 만큼 또 들어오게 되므로 그렇게 해 주세요.

 

 

 

 

 

 

 

 

[ 선계이야기3-선계수련ABC, 수선재, 2000년 10월 출간, 17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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