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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2

별 만드는 선인(仙人)

by 날숨 한호흡 2014. 3. 6.

 

 

 

 

 

별 만드는 선인

 

 

이제 몇 년 동안 해야 될 일, 책 내는 일을 미리 다 해 놓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오로지 제 수련하고 수련 지도만 남았습니다.

저도 앞으로 해야 할 수련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수련 진도는 늘 미리 고지를 안 하고 주어지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 어떤 수련을 하게 될지 잘 모릅니다.

이러다가 전에 그랬듯이 다 끊고 금촉 수련으로 들어갈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있을 동안에 기회를 많이 활용해 주시기 바라고,

만약 제가 없더라도 다 지원은 가게 됨을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없을 때에는 차질 없이 수련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제가 여기 와서 말 한 마디라도 더 해 드릴 때 더욱 박차를 가해서 수련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공부 상태를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제가 해야 할 공부의 60%를 했고 40%가 남아 있습니다.

책 여섯 권이 나왔는데도 아직 60%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다 닦아내야 하는 공부라서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처음에는 공부가 거칠고 진도가 빨리 나갑니다.

그러다가 고난도의 수련으로 가면 아주 힘든 부분이 나옵니다.

기초를 다질 때는 사실 너무 쉬운데 나중에 아주 어려워진다고요.

장인이 세공을 하듯이 섬세하게 다듬어 나가는 수련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해야 하는 공부가 성(性)공부, 명(命)공부가 있거든요.

먼저 성공부를 거치고 나서, 즉 본성을 만나고 합일이 되고 나서 명공부를 해야 합니다.

명공부라는 것은 생명을 창조하는 공부입니다.

 

 

간혹 명공부를 먼저 하는 수가 있어요.

그런데 성공부를 하지 않고 도술 부리고 둔갑하고 그러는 데로 먼저 가게 되면

결과가 짧아서 그냥 거기서 끝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공부를 하고 나서 그 다음에 명공부를 해야 옳습니다.

 

 

선계의 선인들은 그런 과정을 다 거쳐서별을 만드는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1등급에 진입을 할 때는 무생물성을 만드는 일에 참여를 해야 하고

5등급에서 6등급으로 넘어갈 때는 반드시 생물성,

즉 생물이 살 수 있는 별을 제작하는 일에 참여해야 진급이 됩니다. 

 

 

생물성을 만든다는 것은 그 별의 생물을 다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리 하나 만드는 데도 설계도만 수천 대 분이라고 제 책에 나와있죠?

DNA 사슬, 먹이 사슬까지 제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설계도가 많습니다.

 

 

물론 선계에서 공부를 했고 나중에 선계를 가면 또 해야 하지만

생전에 여기서도 그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럴 필요가 있어서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난도의 수련이겠습니까?

그런 과정이 계속 있으니까 이 공부를 그야말로 끝이 없는 공부죠.

 

 

여러분들이 어디까지 가실지는 모르겠지만 하다보면 살아있는 몸을 가진 채로 우주선이나,

더 나아가 어떤 생물체를 만드는 공부를 하게 되실 수도 있거든요.

상당히 어려운 공부입니다.

 

 

책에 보면 해야 하는 공부 100% 중에서 정(情)공부가 95% 라고 나와 있어요.

정공부 분야에서 해야 할 공부의 분량이 그렇게 많은 거예요.

정공부를 제외하면 5%의 공부가 남는데

사실 나머지 5%의 공부가 전의 95% 하는 공부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쉽다가 공부의 차원이 높아질수록 1% 향상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나중에는 1등급, 0.5등급 올리는 것이 굉장히 힘들게 됩니다.

 

 

모든 것이 마음으로 다 되는 것입니다.

마음만으로 다 움직이고 생각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게 되므로 마음이 그만큼 정교해져야 되고

그만큼 힘이 있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몸으로 우주에 진입할 때는 몸과 마음 자체에 전혀 하자가 없어야 되요.

무균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지구인들이 로케트나 우주선을 발사할 때 보면

아주 완벽할 때까지 몇 번씩 실험을 거쳐서 해도 막상 뛰웠을 때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선계이야기2-별 만드는 선인, 수선재, 2000년 6월 출간, 19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