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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3

질병을 이기는 방법

by 날숨 한호흡 2013. 5. 31.

 

 

 

 

질병을 이기는 방법

 

 

 

 

병을 이기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자신의 기운을 강화시켜서 운세의 힘을 약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기운을 강화시키는 방법은 수련이죠.

운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수련을 해서 자꾸 기운을 맑고 장하게 하면

병을 이겨낼 수가 있고 운세를 이겨낼 수가 있는데,

대개 운세의 힘보다 본인의 기운이 약해서 운명에 이끌려 가게 됩니다.

 

 

의선 분들께서 도와주시는 것도 바로 수련을 도와주심으로써 기운을 강화시켜

자신의 운세를 자기가 조절할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기운이 부족하면 그 기운을 넣어 주시고, 넘치면 빼주시는 방법으로

기운을 강화시켜 운세를 이겨 내게 합니다.

좋지 않은 운일 때 운세의 기운을 약하게 하고,

좋은 운일 때 기운을 더욱 강하게 키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질병을 이겨 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는 타력에 의한 방법으로,

병원에 찾아가서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한다거나 수술을 하는 방법입니다.

의사를 만나도 연때가 맞아야 한다는 말이 있죠.

좋은 의사를 만났느냐에 따라서 병을 고치기도 하고 오히려 병을 덧붙이기도 해요.

그런 것은 자기소관이 아닙니다.

 

 

타인에 의한 방법은 그냥 맡겨야 합니다.

하늘에 맡기고 자연에 맡길 수밖에 없는데,

반면 수련은 순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정리하면 가장 좋은 방법은 수련에 의한 방법인데,

기운이 장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타력에 의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건강 수련반의 선인들께서 도와주시는 방식은 타력에 의한 방법이 아니라

기운의 조절을 통해 수련을 도와 스스로 병을 이기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즉 병을 없애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수련에 적합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조력을 하시는데

그 방법으로 기운을 조절해 주시는 것입니다.

병을 직접 고치지는 않으신다 하더라도 본인의 수련을 도와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병이 고쳐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데 선인이 오셔서 병을 고쳐 주실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마시고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것을 조력해 주시는 차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련을 위한 병 고침'이지 '병을 고치기 위한 수련'은 아닙니다.

즉, '수련을 위한 건강이지, '건강을 위한 수련'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병이란 오행 기운의 불균형에서 옵니다.

즉 어떤 기운이 너무 많거나 적은 편중된 상태에서 병이 오기 때문에

건강수련반의 선인들께서 오행의 기운을 조절해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기운이 부족할 때보다 넘칠 때 병이 많이 옵니다.

예를 들어 간은 목(木)의 기운인데 목의 기운이 너무 많으면 성격적으로 분노를 잘합니다.

무슨 얘기만 들어도 부르르 떨고 벌컥 벌컥 화를 내죠.

그 사람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에요.

오행의 기운 중 목의 기운이 과다하게 있어서 본인도 주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화를 자꾸 내다 보면 간기능이 더 항진이 되어 자꾸 악순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목의 기운을 빼 주고 다른 모자란 기운을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본인들이 스스로 못하니까 도와 주십니다.

목이 생(生)하는 것은 화(火)이므로 목의 기운을 빼서 화의 기운으로 돌려 주시죠.

수련을 해서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본인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지만

그렇게 되기 전 단계에서는 도움을 받으시라는 말입니다.

 

 

 

 

화(火)의 기운이 너무 많으면 열정이 넘쳐서 스스로 감당을 못해요.

막 달아올랐다가 또 조금 안 된다 싶으면 실망해서 완전히 식어 버립니다.

그런 것이 다 화의 기운이 너무 성해서 그런 거예요.

 

 

짝사랑 하기 잘 하는 사람 있죠.

싫다는데도 악착같이 따라다니잖아요.

그것도 자기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에요.

자기도 모르게 열정적으로 기운이 뻗쳐서 그렇거든요.

 

 

오행이 편중된 것은 마음뿐아니라 장부에도 영향을 미쳐서,

화의 기운이 강한 경우 조금만 운동을 해도 심장이 너무 많이 뛰어서 문제가 됩니다.

그럴 때는 화가 생하는 것이 토(土)이므로 화의 기운을 빼서 토의 기운으로 생해 주는 것입니다.

 

 

 

 

토(土)의 기운이 항진되면 생각을 너무 많이 합니다.

별일 아닌데도 자꾸 되씹고 과거의 일까지 시시콜콜히 다 생각해요.

수련하면서 딴 생각 하시는 분들 있죠.

그런 분들은 비장 기능이 약하고 위장 기능이 항진되어서 그런 거예요.

그래서 자꾸 잡념이 들지요.

 

 

금(金)의 기운이 항진되면 공포심, 불안감이 많아집니다.

자신감이 없고 누가 뭐라고 하면 불안해서 잠을 못 자요.

예를 들어 터키에 지진이 났다고 하면 당장 여기도 지진 나는 것은 아닌가 해서 공포에 시달립니다.

 

 

또 수기가 항진된 사람의 특징은 금방 가라앉는 것입니다.

물이라는 것은 아무 의사가 없이 그냥 흐르는 것이잖아요.

컵에 담으면 컵의 물이고 냇가에 있으면 흐르는 물이 되듯이 매사에 금방 가라앉아 버립니다.

체념이 빠르죠.

수기가 많은 사람은 끝까지 달라붙지 않아요.

이내 포기하고 말거든요.

 

 

이와 같은 오행의 원리를 알아 두셔서 자기 몸은 스스로 돌보시기 바랍니다.

 

 

 

 

 

 

 

 

 

 

 

 

[ 선계이야기3-선계수련과 건강, 수선재, 2000년 10월 출간, 10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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