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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3

몸이 약한 수련생

by 날숨 한호흡 2013. 6. 25.

 

 

 

 

몸이 약한 수련생

 

 

 

 

건강수련반에서 장부 닦는 수련 할 때

축기 과정 없이 바로 장기를 꺼내서 닦아도 됩니까?

 

 

항상 축기는 기본입니다.

장기를 닦을 때도 축기한 기운으로 닦는 것이 아니라,

안테나를 통해 기운을 받으면서 동시에 단전호흡으로 단전에 축기하면서 하는 거예요.

그런데 장부 닦는 일이 기소모가 많이 되므로 너무 지치니까

한 10분 닦으면 5분 정도 축기한 다음에 또 닦고 이렇게 하세요.

 

 

그리고 언제든지 집중과 호흡과 축기는 동시에 할 수 있어야 됩니다.

 

 

저는 마음이 약해서 누가 뭐라고 한 마디 하면 아주 마음에 걸리고 불편한데

어느 장부를 닦아야 하는지요?

 

 

마음이 약하고 소심한 것은 심포, 삼초 때문입니다.

심포, 삼초라는 것은 상화(相火)라고 해서 심장, 소장과 마찬가지로 화의 기운이므로,

강화시키려면 심장을 기운으로 많이 닦아 주시면 보완이 됩니다.

 

 

사실은 이 심포, 삼초라는 장부가 가장 중요한 장부입니다.

마음이 바로 심포, 삼초 소관이거든요.

심포, 삼초는 눈에 보이는 장부가 아닙니다.

우리 몸 어딘가에 있다고 추정은 하죠.

예를 들어 심포는 심장을 싸고 있는 막이라고 추정을 하지만

엑스레이 찍어도 안 나옵니다.

 

 

삼초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장 밑에 있다고 하지만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사진 찍어도 안 나오고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장부입니다.

여자들은 삼초의 병이 많은데 그래서 자궁을 떼내면 수련을 도저히 할 수 없다는

말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삼초는 자궁과 방광 사이, 즉 신체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합니다.

 

 

 

 

 

 

 

 

심포는 바로 중단전을 얘기하는 것이고 삼초는 바로 하단전을 얘기하는 거예요.

눈에 보이지 않는 심포, 삼초 두 장부가 단련되어야만 마음이 강화됩니다.

그래서 하단전, 중단전이 강화되면 심포, 삼초가 발달되고

따라서 마음이나 신경, 생명력, 저항력, 면역력 등이 다 강화되는 것입니다.

심포, 삼초가 관장하는 부위가 바로 그렇거든요.

 

 

또한 심포, 삼초의 역할에 의해 우리 몸의 자가치유 능력이 생깁니다.

같은 병균이 들어오더라도 어떤 사람은 앓고 어떤 사람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

다 심포, 삼초의 영향입니다.

 

 

한편, 상.중.하단의 불균형도 있는데,

상단은 초로 말하면 불꽃이라고 볼 수 있고

중단은 심지,

하단은 촛대라고 볼 수가 있어요.

촛대만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고, 촛대는 약한데 심지만 너무 동아도 안 되고,

초도 약하고 심지도 약한데 불꽃만 너무 화려해도 바짝바짝 타죠.

그래서 상.중.하단의 불균형도 조절을 해야 합니다.

 

 

상단은 불꽃같은 것이어서 마지막에 불을 비풀 때에나 필요한 것이지

하단이나 중단이 부실한 상태에서 처음부터 필요한 것이 아니에요.

마지막 순간에 불을 지피는 것입니다.

 

 

불균형이 오게 되는 이유는 평소에 본인들이 그렇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상단, 즉 생각 위주로 살고,

중단, 즉 감정 위주로 살았기 때문에 불균형이 오는 것이므로

그 원인을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지금 현재 어느 정도 수련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공OO 님은 지금은 다른 것 생각할 필요 없이, 건강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몸이 건강해져서 수련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전까지

다른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아요.

호흡은 정확하게 하는데 단전이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았거든요.

단전을 강화시키고, 건강해지는 것에만 신경 쓰시고 수련면에서는 너무 욕심내지 마십시오.

 

 

처음 오실 때 고등학교 진한할 준비가 되어 오시는 분도 계시고,

유치원부터 혹은 걸음마부터 하셔야 되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벌써 대학 진학하고 박사 과정 하는데 나는 뭔가?'

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각자 준비 단계가 다 틀려서 일률적이지 않아요.

몸만 갖추면 쉽게 갈 사람이 있고, 몸은 갖췄는데 마음 상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문제가 다 틀리거든요.

 

 

 

 

 

 

 

 

수련 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몸 공부로만 끝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분들은 남들이 건강 문제를 넘어서 진도가 많이 나가는 동안

끝까지 건강 문제로 고민하고 씨름하게 됩니다.

다 본인들이 받아 나온 전생의 업에 의해서 다른 것인데 그래도 수련은 해랴 하잖아요.

 

 

그러니까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 합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거든요.

공부할 수 있는 교재가 확실히 있는 것이잖아요.

 

 

그런 것을 해결해 가는 가운데 같이 성장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병을 고쳐 나가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깨달아지거든요.

'왜 나만 그럴까?' 고민되실 수도 있는데 자신에게 병이 오게 된 이유를 알아 보면서

하나하나 바로 잡아 나가는 과정이 공부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같지가 않아요.

 

 

공OO 님 같은 경우는 영적으로 많이 진화된 영인데,

그것을 담아 나온 그릇이 시원찮은 경우입니다.

 

 

제가 무슨 잘못을 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까?

 

 

전생에 선계까지 올라갔었다면 자의에 의해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나왔을 것이고,

선계까지 진입을 못 했었다면 업에 의해서 혹은 타의에 의해서

'너는 금생에 이런 인생을 살아라' 하고 부여받아 나온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다 본인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죠.

공OO 님은 몸만 좋아지면 별문제없이 갈 수 있으실 거예요.

 

 

 

 

 

 

 

 

 

[ 선계이야기3-선계수련과 건강, 수선재, 2000년 10월 출간, 11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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