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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3

기공과 선계수련

by 날숨 한호흡 2013. 5. 24.

 

 

 

 

 

기공과 선계수련

 

 

 

 

 

 

 

 

선도수련 단체 중에 병 고치는 일을 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계수련의 목적은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수련은 수련의 준비 과정으로

일단 병을 고치고 수련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상태에서 와야 이 수련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고 오신 분들이 많아서 개설한 것입니다.

 

 

기공사들이 병을 고칠 때는 자신들의 기공술로 병을 고친다기보다 신들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기공도 다 나름대로의 뿌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하는 신들이 계셔서 치료할 때 많이 도와 주십니다.

왜냐하면 병 한번 고치는 데 공력이 많이 소모가 되거든요.

 

 

예를 들어 암을 고치려면 그 기공사가 10년 정도 공부한 공력이 다 달아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는 안 하죠.

 

 

의선 분들은 마음을 고쳐주는 일을 더 열심히 하십니다.

일차적으로 왜 병이 왔는가를 본인들이 꺠닫고 스스로 고치도록 유도해 주십니다.

단지 너무 기운이 약해서 수련조차 할 수 없는 상태라서 본인의 능력으로 조절할 수 없을 때는

혈을 조금씩 열어 주고 닦아 주고 하는 정도로 도와 주십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몇 달 안에 병을 없애 주는 일은 절대 하시지 않아요.

기운을 연결시켜 주고 혈을 열어 주고 조력해 주는 정도로 도움을 주십니다.

또 성격 때문에 스스로를 병으로 몰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을 고치도록 해 주십니다.

 

 

 

 

 

 

 

 

병은 항상 이유가 있어서 오는 것입니다.

대개는 마음가짐에서 많이 비롯되기 때문에 무작정 병을 고치려고 하기 전에

병이 어떻게 나한테 오게 되었는가를 꼼꼼히 따져 보면서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질병을 통해 공부하라는 뜻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주로 금생에 태어난 후의 잘못된 환경이나 편중된 마음에서 오는 병이 많지만

전생에서 오는 질병도 있습니다.

이처럼 병은 여러 가지 요인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병이라도

개인마다 다 같지가 않아요.

 

 

수련을 위해 제가 옆에서 도와 줘야 하는 병이 있고,

또 병으로 인해 좀 더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고통을 겪어 넘김으로써 성장을 하라는 병이므로 무조건 고쳐주지는 않습니다.

 

 

또 대게의 경우 업을 병으로써 많이 때웁니다.

흔히 '액땜'한다고 하죠.

갚아야 할 업이 있을 경우 사고를 당하거나 직장에서 좋지 않은 일을 당하거나 해서

자신의 업을 갚아 나가기도 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갑자기 병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게 됐다고 해도 비관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업을 때운다는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업이 드러날 시기에 반드시 겪어야 할 것을 그런 식으로 때우는 수가 많거든요.

 

 

사실 업을 병으로 해소하는 것은 좋습니다.

사고나 그 밖의 예기치 못한 일로 때우는 것보다는 본인이 아파서 고통을 겪어 넘기는 편이 나아요.

그러니까 질병을 맞이하는 자세는 무슨 불청객을 맞이하듯이 해서도 안 되고

그냥 덤덤하게 '뭐가 왔구나' 하는 정도로 맞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을 공부라고 생각하면 쉽게 넘어갑니다.

몸이 안 좋은 분들은 차라리 병으로 겪게 되는 공부가 낫다는 자세로 수련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병은 자신의 기운보다 운세의 기운이 강할 때 옵니다.

자신의 기운이 강하면 아무리 좋지 않은 운이라도 이겨 내거든요.

운세는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의 지지에 의해 크게 일 년에 열두번 바뀌고,

작게는 두 시간마다 바뀝니다.

그러니까 하루에도 열두 번 기운이 바뀌는 것이죠.

이것이 천지 운행의 법칙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운이 좋은 사람도 일 년에 한두 달은 나쁜 달이 있고,

아무리 운이 나쁜 사람도 일 년에 한두 달은 좋은 달이 있습니다.

 

 

좋지 않은 운이 있는 달에는 자기 기운이 약하면 병이 찾아오는 일이 많습니다.

좋지 않은 운세라도 자기가 기운이 강하면 넘어갈 수가 있거든요.

급성으로 오는 병도 있지만 만성병도 많이 드러나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병을 앓는 사람이 있고 그냥 넘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차이는 뭔가 하면 자신의 기운이 강하면 운세를 뛰어넘을 수 있고

기운이 약하면 찾아오는 모든 손님을 다 맞아 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운을 강화시키는 것이 바로 질병을 이기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 선계이야기3-선계수련과 건강, 수선재, 2000년 10월 출간, 10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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