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의 추가 오행
모든 지식에는 가지가 있다.
이 가지는 줄기가 확립되고 나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
줄기가 없이 가지만으로는 그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이 가지에서 머무는 가지적 지식이나 더 가지 끝으로 나가는 지식은,
줄기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 근본이 약해지므로,
근거를 잃어 지식의 세계에서 위치의 확보가 어렵게 된다.
인간의 지식의 모든 뿌리는 '무'이며,
이 무에서 유로 창조되는 과정에서 태극이며, 음양이며, 오행이 나오게 되었다.
태극까지는 둘이 아닌 하나이며 음양으로 나뉘고서야 둘이 되는 것이다.
둘에서 비로소 생성이 시작되는 것이니 생성은 상호 작용의 결과인 까닭이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그 작용이 원활치 못함에 따라 오행으로 그 영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는바,
저울이 그 자체가 완벽한 무게 중심이 있는 것은 아니로되
추가 있으므로 정확히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듯,
저울의 좌와 우는 음과 양이요.
추의 무게가 곧 오행의 역할인 것이다.
오행은 자체에 무궁한 조화가 있으니 음양과 어우러졌을 때 천지창조가 가능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0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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