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성(본성)은 항상 완전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그대로 나름의 기준에 적합하면 만족할 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분수이기도 한 것이다.
다만 수련에 대한 욕구는 가득찬 상태로 노력은 하되,
모두 채워지지 않아도 넘어갈 줄 아는 지혜는
곧 다음에 돌아보고 채울 수 있는 지혜이기도 한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끝이 없으나 세상이 거기에 따라 주지 않는 것은
개개인에 따라 분수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모든 것이 채워지는 것은 아니며,
채워져야 할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 그것을 아는 것이 또한 수련이기도 한 것이니라.
수련은 모든 것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안다는 것은 곧 우주에 대한 지식, 곧 나에 대한 지식이 주가 되고,
이것은 다시 나에 대한 믿음으로 화(化)하여
이 믿음으로 모든 것을 딛고 넘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지식은 끝이 없으나 얼마만큼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 거기서 또한 작은 만족이 있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9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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