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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6권)

무화無火

by 날숨 한호흡 2013. 5. 7.

 

 

 

 

 

항상 모든 것은 하나이다.

원래 하나도 아닌 것이나 인간의 개념으로 하나인 것이다.

하나라는 개념은 인간이 편의상 만들어 놓은 것이며

그 이전의 무의 상태,

무이나 만물의 분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모두 시작된 것이다.

 

 

수련자는 이 무의 개념을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는 만물의 근본이며 또한 돌아가는 곳,

물질과 정신 즉 마음이 하나가 되는 곳,

혼연 일체가 된 속에서 구별이 불가능한 곳,

어떤 것도 가능하며 불가능이 없는 곳이므로,

이곳에 자신을 일치시키면 모든 것의 생성 과정에서부터 조명이 가능하므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없다.

 

 

수련은 '무화(無化)'이며 이 무는 만법이 가능한 무이니 이 무로 회귀함으로써

인간은 다시 자신만의 신, 즉 정신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신이라도 생전에 올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

즉 '무화'를 게을리한다면 정신에까지 진입하지 못하게 되며

귀신, 잡신이 되고 만다.

 

 

알겠습니다.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자신의 탓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0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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