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의 저하
수련생에 있어 기억력이 저하되는 현상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요?
사고 방식의 일방성은, 특히 수련에 들어 한창 진행 중인 사람의 경우
기억력의 저하는 필히 수반된다.
속의 일을 털어 내는 도중에 선별해서 털어 낼 것도 없고 모두가 털어 낼 일이므로,
이 와중에서 그냥 쓸려 나가게 되는 것이다.
허나 일정 시점이 지나면 다시 회복이 되며 이 단계에서는 지식이 아닌 지혜가 솟아나게 된다.
지혜는 지식보다 삶의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게 될 것이며
어떠한 문제에 대하여도 해답을 보여 주게 될 것이다.
지식은 다만 표면적인 부분에 한정되며 지혜는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것이다.
지식은 강이나 지혜는 바다이며,지식은 지구에서 사용되나 지혜는 우주에서 사용되며,
지식은 짧으나 지혜는 길다.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 같으나, 예전의 기억을 지우고 보다 넓은 세계로 인도하여
새로운 자료를 입력키 위함이니 자연스레 받아들이면 된다.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0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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