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지난 2년간 생태공동체 조성에 참여한 경험을 통해..
결국은 사람.. 역시 사람사는 곳은 사람들의 마음 자리가 가장 중요하므로,
구성원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그의 실천에 피나는?? 노력을 다하는 것이
공동체 지속 생존의 핵심임을 절절하게 느끼고 확인하였지만..
이러한 것들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서라도..
마을 조성 전 가능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여 철저한 플랜을 세우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이며,
관련된 많은 이들을 이 과정에 참여시켜,
기획, 계획 단계부터 서로의 꿈을 나누고 그 실현 방법을 함께 찾는 기회를 자주 만들 수 있다면..
본격적으로 마을 건설이 시작되고 이주 및 정착이 진행되는 시점에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와
갈등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많이 줄일 수 있음을 실제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사는 곳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통' 인데..
이 '소통'을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이 바로 위의 과정이 아니겠는지..
이런 과정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2006년 공동체 마을 플랜 작성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마을의 성격을 정하고, 마을의 비전을 세우고, 마을의 구성요소를 정하는 것으로 보고 플래너 네 명은
다음과 같이 뜻과 생각을 모아 보았다.
그러나, 플랜의 기본 프레임은 당시 유행하기 시작하던 '귀농' 은 아니었다.
2006년 당시 행정도시(지금의 혁신도시) 인근 지역에 생명마을을 건립하는 것에도 가능성을 두었고..
입주 예정 주민들의 직업들이 교육자, 기술자, 의료인, 공무원, 예술가 등 다양하였고,
이러한 특성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오히려 생명마을의 지속발전과 이웃 마을들과의 교류와 공존에
더 도움이 될 수 있고,
마을의 주업을 농업(농사)으로 해서는 결코 생활(경제적 자립)이 보장될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농사짓기를 원하는 이들은 그리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그래서.. 생명마을 아루이 마을의 성격..
'넉넉한 마음, 소박한 삶,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생태적 명상 마을' 을 다음과 같이
좀 더 세분화 하였다.
참고로.. 선문화는 '하늘, 사람, 자연이 공존하며 함께 사랑하고 진화하기 위한 문화 양식'으로 생명마을
플랜의 각 실천 항목들을 통해 설명되고 있으며,
이미 우리의 선조들이 긍정의 방식으로 실천해오던 미풍양식의 계승과 복원 그리고 현대적인 적용을 기저에
두고 있다.
그리고 마을의 비전(VISION)을 통해 마을의 성격과 설립 목적을 정리하고 존립 방향을 명시하였다.
선한인간을 통한 '인간'..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통한 '자연'..
물질문명의 한계를 극복한 정신문명.. 을 통한 '하늘'.. 을 통해 '사람, 자연, 하늘' 이 꼭 함께 하여야 하며,
영성과 생태.. 이 두 요소의 주체가 결국은 '인간, 사람' 임을 담았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의 중요성을 마을 구성요소 중 '휴먼웨어' 라는 형태로 규정하고 주체로서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하늘, 사람, 그리고 자연.. 이 공존 3요소 실현 주체는 결국은 사람(인간)..
이 주체가 생명마을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휴먼웨어는 어떻게 구상했을까..
과연 그 실현 가능성은.. 지금은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 내고 있는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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