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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활의 발견/생태공동체이야기

생태공동체 첫 시도(1).. 2006년 시작

by 날숨 한호흡 2013. 1. 30.

 

 

 

 

 

 

2006년..

 

나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었던 해였다..

 

그동안 머리속으로.. 마음으로만.. 바라던 일을 시도한 첫 해였기 때문이다.

 

 

생태마을만들기.. 생태공동체만들기..

 

 

 

 

명상단체 수선재 회원 네 명이 모여 각자의 사비를 털어 약수동의 한 건물 옥탑방을 6개월 동안 빌렸다.

 

그 중 두 사람은 다니던 직장과 하던 일을 멈추고 생태마을계획서 작성에 올인하였고,

나머지 두 사람 역시 이전의 각자의 그 어느 시도들 보다도 즐겁게 최선을 다해 참여하였다.

 

2013년 지금도 이 시절을 회상하면 인생에 있어 가장 열정적으로 즐겁게 참여하였던 때로 기억된다..

 

 

 

 

 

 

 

 

 

 

이루고자 하는 마을 이름은 '아루이 마을(Arui Village)'..

'아루이(Arui)' 란 지구가 속해있는 은하계의 이름으로 '마르지 않고 항상 솟아오르는 샘물' 을 뜻한다.

 

 

아루이 마을의 목적을 '하늘과 자연과 사람이 모두 행복하게 공존하는 곳'..으로 하고

 

하늘과 사람을 엮어주는 것은 '영성' 이며..이의 실현은 '명상'을 통해..

자연과 사람을 엮어주는 것은 '생태' 이고..이의 실현은 '친환경'을 통해..

이루며..

 

 

그래서 아루이 마을은 '생태적 명상 마을' 줄여서 '생명마을'로 부르기로 하고,

수선재의 회훈 '맑게, 밝게, 따뜻하게' 를 하늘과 자연과 사람에 적용하여..

 

 

아루의 마을의 슬로건을 '맑은 하늘, 밝은 세상, 따뜻한 사람들' 로..

 

 

마을의 성격을..

'넉넉한 마음, 소박한 삶,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생태적 명상 마을' 로 정하고

50페이지에 달하는 마스터플랜 작성을 시작하였다.

 

 

 

 

 

 

 

 

그럼 왜 우리는 생명마을을 추진하게 되었는가..

 

 

지금은 더욱 심해졌지만

자본주의의 기형적 발전에 따른 인성의 메마름.. 사랑의 왜곡된 전개.. 하늘과 자연과 점점 단절됨..

이러한 것들에 대한 긍정의 저항이 몹시 필요했고, 특히 탈정치, 탈종교적인..

 

 

이러한 움직임이 이미 국내외에 태동과 실험 그리고 구체적 추진이 되고 있었으나 

실제 도시속의 우리 삶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었고

심지어 농어촌 지역 주민들 조차도 그리 밝은 삶을 영위하는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러한 마을, 공동체가 바로 나 자신에게도 꼭 필요하였으며

함께한 세 사람에게도 꿈이었고

나아가 이러한 시도를 원하는 이들이 주변에 분명히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좀 더 확대하여 정리해보니..

 

 

세계의 흐름이 이미, 21세기는 영성, 생태, 여성, 문화예술로..

 

 

 

 

 

그리고, 지속가능한 주거 및 마을의 모델로서 생태적, 영적 공동체가 필요하기 시작하였으며..

 

 

 

 

 

 

생태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수단으로서,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새로운 테마 관광의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