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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3권)

천기는 느낌으로 온다.

by 날숨 한호흡 2012. 12. 7.

 

 

 

 

인간의 입장에서 천기는 느낌으로 온다.

무엇인가 다른 느낌으로 오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인간의 감각을 통하여 마음에 전달됨으로서 인간이 생존하고 수련하며 천명(天命)을 다할 수 있도록 하여 주는 것이다.

 

 

현대의 환경은 다양한 기기(器機)의 사용으로 인간을 둔화시켰으며, 이 둔함은 촉각, 후각, 시각, 청각, 미각 등에 의하여 검증되지 않으면 아닌 것으로 생각하게 됨에 따른 결과인 것이다.

 

 

허나 진정한 하늘의 느낌은 밖에서 몸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정신적인 것이다.

이러한 통로를 개발하고 나서 진정한 자신만의 느낌을 우선 시하고 외부에서 오는 감각을 차선책으로 이용하는 자세를 갖는 것은 수련에 있어 상당한 시간차의 극복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제 6의 감각은 이미 동물이나 식물들은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있으나 이들의 사고의 한계로 인하여 진화에 적극적으로 활용치 못하고 있는 것이며 인간만이 이러한 기능을 발전시키고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 조건이라 함은 바로 마음이다.

동물은 마음과 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하나로 되어 있으며 자체의 움직임이 바로 마음 그 자체이나, 인간은 몸과 마음을 별도로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 일을 하면서도 저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며 따라서 수련 중에 각종 잡념이 가능한 것이다. 정신적으로 본다면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일하는 것이며 따라서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는 것과 같다.

 

 

이 잡념은 수련에 결정적인 방해가 되기도 하나 일면 긍정적인 영향 역시 상당한 것이다.

일면 탁기로 보이기도 하는 이 잡념은 집중 상태의 정기와 구분되는 것으로서 잘만 이용한다면 이 잡념 속에서 정기를 가려 뽑을 수 있는 것이다.

 

 

 

 

 

정기란 바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 반면, 이렇게 수많은 잡념 속에서 뽑아내는 것도 있는 것이며, 본래 금 덩어리로 존재하였던 것을 캐낸 것과 수많은 사금을 제련하여 만들어 낸 금에 비유할 수 있다.

본래 금 덩어리로 존재하였던 금은 그 자체로서 유전적으로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나 수많은 금 덩어리를 제련하여 만든 금은 같은 한 돈이라도 수많은 복합적인 정보를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의 양에 의해 파장을 보낼 수 있는 거리가 정해진다.

수많은 사고의 결과를 지닌 파장은 그 만큼의 거리를 나갈 수 있는 것이며, 단순한 사고방식에 익숙한 파장은 그 만큼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우주에서는 복합적인 것이 종합되고 중화되어 단순화된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것이며 따라서 무지개의 빛이 일곱 빛깔 외에도 자외선과 적외선 등으로 되어 있으며 그 외에 또 다른 보이지 않는 빛들이 혼합되어 있으나 일견 보기에는 한 가지 빛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이렇게 안과밖에 존재하는 모든 파장에서 천기를 읽을 수 있는 것이며, 이러한 파장은 인간의 현재의 감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감각으로 읽어내는 것이니 이것에는 우주의 이치가 실려 있어 흐름을 분석하면 천서가 되는 것이다.

 

 

이 이치는 조물주가 만든 이치이면서 조물주조차도 이것을 지켜야 하는 것이며 제헌의외가 헌법을 제정하나 공포되고 나면 제헌의원들도 그 헌법에 정해진 대로 따라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천기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알파 파장에의 진입이 필요한 것이며, 알파 파장에는 진입으로 본래의 자신을 찾고 우주와 일체를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알파 파장의 명확한 독해는 자신의 현재의식과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가능한 것이다.

 

 

호흡으로 알파 파장을 내 것으로 하도록 하라.

모든 잡념을 깨고 호흡에 자신을 실으면 결국 닿는 곳이 바로 알파 파장 대(帶)인 것이니 이 파장대역은 다시 수천 가닥으로 나뉘어 있어 맨 아래쪽으로 갈수록 우주의 이치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수련생들이 천기를 이용하여 깨달음으로 우아 일체를 이루어 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을 낮추고 이것을 현실적인 행동에서 실천함으로서 알파 파장대로의 진입을 지원하며 이러한 것을 자신의 모든 것과 일체화하는 것이 바로 수련이며 이 수련으로 인하여 우리는 우주를 비롯한 모든 것과 일체화가 가능하며 따라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보람의 세계에서 영생할 수 있는 것이다.

 

 

수련 중 다가오는 작디작은 느낌을 버리지 말라.

 

 

 

 

 

[3장 호흡을 통한 본성과의 만남, 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