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우주의 차이

 

 

 

 

 

 

 

 

 

 

 

 

하늘은 공정하다.

결코 인간의 노력을 헛되이 함이 없다.

한 만큼, 노력한 만큼 거두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 세상의 법칙이며

우주의 법칙이기도 한 것이다.

하늘의 법칙은 인간의 법칙보다 정확하며 어긋남이 없어,

언제나 인과의 원칙 위에서 매사를 진행하며,

하나하나의 인과가 모두 정법에 의하여 행해진다.

 

 

모든 결과는 하나의 과정이며 그런 과정이 모여서 일생을 결산하게 된다.

한 사람의 깨달음은 작게는 한 사람의 각(覺)이나,

크게 보면 우주의 각이며 우주의 변화인 것이다.

 

 

인간은 그 자체 그대로 있으면 인간이요.

깨달으면 곧 우주이니, 우주로 있으면서 우주의 일을 함과

인간으로 있으면서 인간의 일을 하는 것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수련 노력은 의지이며 의지는 곧 우주를 향하는 마음의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니,

작은 것에서 찾지 말고 큰 것을 향해 나아가면 성취는 이미 내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6권, 6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