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들은 자신이 해야 할 합당한 일이 있다.
그 일은 일견 남의 일 같아 보이면서도 내가 해야 할 나의 일인 것이다.
내 일과 남의 일의 구분은 나를 찾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내 일 같아 보이는 남의 일과 남의 일 같은 나의 일의 구분은 가장 필요한 구분증의 하나이며
또한 가장 해결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인간은 스스로 어떤 일을 가지고 있다.
이 일은 반드시 해야 하는 자신의 일인바, 대개 자신의 일을 찾지 못하므로
자신의 할 바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자신의 확립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자신의 일을 찾는 것이며
자신의 일을 함으로써 나를 확립시켜 나가게 된다.
나의 확립은 수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며 또한 가장 큰 관문이기도 하다.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다른 수련도 진도가 없기 마련이며,
이 관문이 있는지도 모르고 넘어가면 그 다음 수련은 안 한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나이다.
나의 확립이 필요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나는 나의 일로 확인되어지는 것이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6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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