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필요한 것이 유혹

 

 

 

 

원래 하늘은 그냥 사람을 내는 법이 없다.

어떤 일이든 할 일이 있으니 사람을 내는 것이며,

태어난 이상 그 일을 완수해야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 일을 완수하지 못하면 돌아가도 갈 곳이 없으니

허공에 떠돌다 다시 돌아오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은 아주 하잘것없는 경우도 있고 너무나 대단한 경우도 있으니,

모두 자신의 능력에 맞게 주어져 있는 것이나,

인간이 본성을 만나지 못하므로 분수를 파악하지 못하여 일을 저지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악역은 그 자체가 하늘의 뜻이므로 그 일을 완수하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으나,

본인의 자의에 의한 악역은 갈 곳이 없게된다.

인간은 항상 주변에 유혹이 있고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가르침을 받아왔는바,

본성이 흐리고 구별이 되지 않아 어둡게 되고 마는 것이다.

 

 

가장 큰 가르침은 가장 필요한 곳에서 가장 큰 유혹으로 오는 경우도 가장 필요한 것을 멀리할 수 있으면,

어느 정도 기본적인 공부는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느니라.

 

 

 

알겠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을 멀리할 수 있어야 한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7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