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을 함으로써 비로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느낌이나 생각만으로 또는 단순한 행동으로 사람이라고 생각함은
스스로 인간화함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자신이 인간의 행동을 하므로 비로소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은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인바,
행동은 마음이 뒷받침된 행동으로 나와야 그 값어치가 인정되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인간이되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 위치에 합당한 생각을 하며
그 생각에 합당한 행동을 하는 것,
그것이 인간의 도리이며 그 도리가 마음이 흘러가야 할 길인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본성을 추구하되 그 본성은 자신의 본래의 모습이며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활성체이니,
본성과의 교류가 가능하면 매사가 크게 어긋날 일이 없는 것이다.
본성은 멀리 있지 않다.
내 할 일을 아는 것, 그것이 본성의 일인 것이다.
사람의 할 바는 내가 해야 하는 것을 함으로써 나에게서는 끝나게 되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6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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