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꽃
손끝에 박힌 티끌 다시 보니 홑겹 꽃잎이라
어여쁜 꽃이야 둥실 물에 뛰우면
흘러흘러 화사한 꽃가지 드리우리
꽃가지 무리지어 꽃무리라
꽃은 꽃이었을 뿐 어찌 티끌이었던고
공空한 마음 꽃으로 단장하면 아니 족하리
[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리움이라 말한다 (황진이, 장미리외, 수선재),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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