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화전은 인간들에게 선계를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서
하늘도 감동하는 행사이다.
중생들이 잠재적으로 선계를 접하고 싶어도 선계와의 인연이 없어
항상 속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왔다.
기존 천서에 있듯이 선계에 대한 모든 것을 타인과 나눔은
그것이 바로 내가 먹을 맛있는 것을 나누어주는 것에 비유할 수 있으나
타인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면서도 내 것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이러한 공로로 인하여
나의 것이 늘어나는 것이니 어찌 이런 보람있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인가?
선계에서 내려다보시는 여러 선인들도 이러한 행사 시에는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행사에 임하는 모든 수련생들이 이러한 의미를 알고 정성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수련이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이니
우주에서 선발된 인간이라는 것은 선인이 되기에 그만큼 가까운 사람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선계란 인간들이 지금까지 말하던 유토피아나 천당, 극락 등을 모두 합한 개념으로서
수선재에서 스승을 통하여 내려간 다양한 천서의 내용에 있는 바와 같다.
조물주의 반열에 이를 수 있다함은 스스로 만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니
어찌 이미 만들어진 환경 속에서 맞추어 살아감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인가?
조물(造物)이란 만물을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만물이 살아감에 필요한
모든 법칙까지도 만들어 내는 것이니 이러한 일은 어느 한 분의 몫이 아닌 것이다.
수많은 선인들이 모여서 하나의 조물주를 구성하는 것이며,
조물주의 영향 아래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에도 큰 산에는 주신(主神)이 있고 그 아래 작은 봉우리와 골짜기,
그 산에서 발원한 개천을 담당하는 신들이 있으며 산자락의 농토를 담당하는 신들이 있듯
하나의 산을 구성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신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온 것이다.
* 설악산을 예로 들어보면, 설악산 총신인 설악 산신 아래 대청봉 산신, 중청봉 산신,
소청봉 산신이 있으며 오색천 산신 등이 있고 울산바위를 지키는 산신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설악 산신은 태백산신 12분 중의 한 분으로서 백두, 금강, 지리산신 등과 함께
등급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이러한 신들의 체계는 지상에서 대통령 아래 각 장관과 시도지사가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온 우주를 구성하고 유지함에 필요한 법칙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만큼 광대하고도 많아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이 안 되는 것이니 수련의 단계를 높여 직접 느껴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선인의 단계란 이러한 우주를 느껴볼 수 있는 범위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해서
등급이 낮은 선인들은 지구의 하급 산신이 자신의 봉우리 하나를 담당하듯
자신의 범위를 넘어갈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광대무변함을 인간들에게 알려주어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겸손을 통하여 깨닫게 함으로써
하늘을 알도록 하게 하는 선문화전을 주최한다는 것은
우주를 공부하는 수련생으로서 가장 보람있는 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장 선문화, 하늘을 알고 사랑하고, 자연을 알고 사랑하고,
인간을 알고 사랑하는 일,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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