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의 주인이 아니면 아무도 자유롭지 못하다.
- 에픽테투스
벽은 늘 두 벽면을 가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는 벽이 앞을 가로막을 때 보통 한쪽 벽만 보는 경향이 있다.
즉 벽이 우리 앞을 막아서고 있다는 것만 생각한다.
하지만 성급하게 그 벽을 허물기 전에 그 벽의 다른 측면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
벽은 사람의 이동을 제한하고, 우리를 가둬놓을 수도 있지만,
추위를 막아주고 외부의 위험을 막는 역할도 한다.
자유에 제약을 주는 동시에 안전을 보장한다.
우리의 영혼은 때로 신체의 제약을 견디지 못하는 천방지축의 아이와 같다.
어떤 틀에 갇혀 갑갑하다고 느끼면 영혼은 절대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어떤 벽이든 허물려고 한다.
그러나 영혼이 신체의 벽을 허물면 그 궁극에는 죽음이 있듯,
벽을 허무는 데는 우리가 반드시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기억하라.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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