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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행복 이야기

상대방과 마음의 눈높이를 맞춰라

by 날숨 한호흡 2010. 2. 14.

 

 

농담에 대한 서로 다른 취향은 사랑의 중대한 장애물이다.

- G. 엘리엇

 

 

 

 

 

 

인간은 머리와 가슴, 그리고 배로 구성된 생명체다.

각각은 자신만의 기능과 역할을 가지고 있으나,

자기 분야를 벗어나면 곧 무용지물이 돼버리기 쉽다.

 

머리, 즉 지적 두뇌는 로켓을 만들고 건물을 세우거나 약을 개발함에 있어 유용하나,

사랑이나 기타 감정과 섞이게 될 때에는 급격히 장애요소가 된다.

 

가슴, 즉 감성은 친구 관계, 부모자식 간의 관계 또는

애정 관계에 있어서나 아름다움을 감상할 때 필요하다

그러나 자동차를 고치거나 수학문제를 푸는 데에 감성적 두뇌를 이용하면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배, 즉 우리의 본능은 생물학적 조직의 생존과 관련된 기초 기능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흔히 말하듯 사랑에 눈이 멀면 이성의 눈도 멀고 만다.

우리는 머리의 눈, 가슴의 눈, 배의 눈이라는 세 개의 눈을 갖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는데,

각각은 자신이 관장하는 반경 내에서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나,

자기 영역을 벗어나면 장님이 돼버린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사물이나 사안을 바라볼 때

하나가 아닌 여러 관점에서 다르게 존재하는 세 가지 진실과 마주하는 셈이다.

 

만약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면,

누가 옳고 누가 틀렸다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자신과 상대방이 서로 같은 눈으로 문제를 보고 있는지부터 살펴보라.

한 사람은 문제를 머리의 눈으로 보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가슴 또는 배의 눈으로 보고 있다면

대화는 접점을 찾기 어렵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