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달아나기는커녕 현재로 끈질기게 남는다.
- 프루스트
"뱀에게 물리면 밧줄만 봐도 무섭다." 이것은 페르시아의 오랜 속담으로,
심리학에서 쓰는 용어인 '전이'에 대한 태곳적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이현상'은 대부분의 정신적 고통의 기저를 이루는 근본 개념이다.
뱀에게 물린 경험과 같이 과거에 어떤 특정 사건으로 괴로움을 겪은 사람의 경우,
그때의 충격으로 인한 감정의 응어리가 현재의 다른 고통스러운 상황으로 전이된다.
뱀의 꼬리와 비슷하게 생긴 밧줄만 봐도 지레 겁을 먹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밧줄을 병적으로 싫어할 때,
그는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두려움을 여기에 전이시키는 것이고,
이 두려움은 실제로 과거에 뱀에게 물렸던 경험과 관련이 있다.
그러니 문제는 밧줄이 아니라, 그 뒤에 숨어있는 뱀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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