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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용단을 내릴 때는 칼같이

by 날숨 한호흡 2010. 2. 8.

 

 

 

 

 

 

어떤 용단을 내릴 때는 칼같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끌지 않고 칼같이 끊을 수 있으면 일류입니다.

"간다" 하고선 안 가고, "잘 가"하고선 뒤돌아보고, 이러면 삼류고요.

 

명상하시는 분들은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 오늘이 있을 뿐이지 지난 일을 왜 돌아보십니까?

가장 미련한 게 뒤돌아보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또 너무 앞을 보지도 마시고요.

한 발 정도 앞을 보면 되지 10년 후를 미리 걱정하는 것도 사서 고생입니다.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면 그게 쌓여서 미래가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 마음이 떠났다, 하면 그만두는 겁니다.

내가 그 직장이 아니면 굶어 죽나요?

그게 아니라면 연연해하지 말고 그만두는 겁니다.

쉬다가 어떤 직장이라도 얻을 수 있다, 그런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명상을 하시면 또 그럴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직장을 다니는 것 이상의 힘이 생깁니다.

기적, 영적으로 힘이 생겨서 더 전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더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 본격적으로 명상을 시작했는데

나중에 지장 동료들을 만나서 얘기해 보면 어쩜 그렇게 발전을 못하는지 모릅니다.

10년 전 했던 얘기, 10년 전 했던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그분들은 제가 새로운 세계에 대해 얘기하니까 눈을 반짝이면서 듣는데

제 입장에서는 많이 답답합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정체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세상은 변하는데 만날 그 자리에 있으니까 모르는 겁니다.

그건 제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퇴보입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제가 직장을 그만둬서 퇴보한게 아니라

오히려 더 발전해 있습니다.

 

명상은 그런 면에서도 남는 장사입니다.

하릴없이 숨만 푹푹 쉬는 것 같지만 이렇게 남는 장사가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 에너지가 생깁니다.

 

 

 

[5장 화와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2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