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문제를 굉장히 크게 봤다가도 주변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려보면
'내 문제가 별거 아니었구나' 하고 아는 수가 있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문제가 작아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그 문제 때문에 죽느냐 사느냐 결판낼 것같이 심각하다가
명상을 해서 자기 그릇이 커지면 작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릇이 냄비다, 하면 불이 조금만 닿으면 달달 끓여서 다 뒤집힐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그릇이 자꾸 커져서 가마솥만 해지면 고기 한 마리 휘젓는 건 일도 아니지요.
아무도 나에게 지장을 못 줍니다.
자기 그릇이 커지면 문제가 사소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방법은 호흡을 통한 축기입니다.
무슨 일이 크게 보이면 '내가 축기가 안 됐구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축기를 많이 해서 기운이 장해지면 작아 보입니다.
그러니 다가오는 공격이 크게 보인다면 잠깐 비켜두고 호흡을 하십시오.
그렇게 자신을 강화한 다음에 다시 보십시오.
그러면 크게 보이던 일이 점점 작게 보이고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겁니다.
도인道人이 방 안에 앉아서 우주를 볼 수 있는 것은 손바닥에 올려 놓고 보기 때문입니다.
작게 보면 사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고, 또 본질을 꿰뚫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대책이 안 서는 부분이 있다면 한번 손바닥에 올려놓고 보시기 바랍니다.
[5장 화와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222쪽]
'2. 명상 교과서 > 행복하게 일하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결하거나, 보류하거나, 포기하거나 (0) | 2010.01.28 |
---|---|
옆구리로 받아서 주머니에 넣기 (0) | 2010.01.18 |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기 (0) | 2010.01.13 |
즐기며 맞아들이진 않는가? (0) | 2009.12.23 |
[갈등에 대처하는 지혜]갈등으로 와 닿으면 불청객 (0) | 2009.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