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을 여는 두 가지 방법

 

 

 

사랑과 전쟁은 똑같은 것이며, 전략과 정책이 똑같이 허용된다.

- 세르반테스

 

 

 

 

 

 

 

우리의 인생은 곳곳에 닫힌 문이 나타나는 미로에 견주어볼 수 있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려면 그 문을 열어야 한다.

이러한 난관에 맞닥뜨렸을 때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 전략을 취할 수 있다.

하나는 열쇠에 집중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물쇠에 집중하는 것이다.

 

열쇠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사람은

어떤 열쇠가 눈앞의 문을 열게 할지 가늠하기 위해 열쇠를 분석한다.

이는 많은 시간을 요하지만 맞는 열쇠를 고르기만 한다면

문은 반드시 열리게 되어 있다.

 

이와 달리 자물쇠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그런 수고를 피해 간다.

이들은 문을 여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고,

문은 반드시 열쇠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머리핀이나 장도리 등으로도 자물쇠를 딸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사고방식이다.

 

열쇠의 전략은 과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자물쇠의 전략은 미래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전자는 인과관계에 관심을 갖고 물음에 집중하는 반면,

후자는 '어떻게' 라는 것에 관심을 갖고 답변에 집중한다.

전자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꿔주고 후자는 우리의 행동방식을 바꿔준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