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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행복 이야기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

by 날숨 한호흡 2009. 12. 11.

 

 

 

착각은 종합적인 질병이다.

- 갤브레이스

 

 

 

 

 

 

 

집에 물이 새면 우리는 당연히 지붕에서 샜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벽이나 창문 심지어 바닥에서 물이 샐 수도 있다.

집안 구석구석을 차근차근 살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보이는 이상 행동이

모두 심리적인 요인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가능성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괜한 두려움이나 우울, 수줍음, 짜증 등을 느낄 때

사람들은 이것엔 분명 심리적 원인이 있을 거라 여기며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여러 관계에서 비롯된 트라우마, 현재의 스트레스 등

집요하게 마음만을 살치곤 한다.

그러나 모든 심리적 현상이 심리적 원인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뇌를 구성하는 것은 생각이나 기억, 느낌 등이 아니다.

다른 신체기관과 마찬가지로 뇌 역시 혈액과 세포로 구성돼 있어서

신체를 순환하는 여러 물질적 성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호르몬의 변화나 갑상선계의 이상, 또는 빛에 대한 과민 등으로 말미암아

우울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또한 생리적 기능 이상이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불안감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는 칼숨과 철분의 과잉 또는 결핍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단백질의 잘못된 결합에서 야기될 수도 있다.

전적으로 신체적인 문제들이 심리적 증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이상 현상을 겪을 땐 우리의 신체가 문제를 겪고 있고

그와 같은 방식으로 경보를 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라.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드는 법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