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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잘 보는가?

by 날숨 한호흡 2009. 10. 11.

 

 

 

 

 

 

 

제 자신이 사람 보는 안목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런 안목은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요?

 

사람 보는 안목이 됐다, 하면 그건 공부가 다 됐다는 뜻입니다.

사람을 잘 보면 지도자로서 상당한 수준에 가있는 것입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듯이 적재적소에 사람을 쓸 줄 알면

지도자로서 대단한 자질을 지닌 것이지요.

 

저도 참 의심하지 않고 내 마음같이 다 좋게만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사람 보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잘 안다는 게 대단한 능력인 겁니다.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잘 속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외모입니다. 잘생긴 것에 잘 속습니다.

외모가 번듯하면 우선 점수를 따고 들어갑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 외모가 굉장히 좌우하지요.

외모가 괜찮고 그럴듯하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은 그게 아닐 수 있는데요.

 

둘째는 학벌, 그게 또 정확한 판단을 못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셋째는 직업, 저 사람이 판사다, 의사다, 변호사다 하면 우선 점수를 줍니다.

넷째는 언변, 말을 잘하면 거기에 점수를 줍니다.

다섯째는 직책, 무슨 간부다 하면 높이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믿고 다 내놓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돈 많은 사람에게는 그리 점수를 높이 주지 않더군요.

아마 돈 많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다 빼고 봐야 하는데 그럼 뭘 보는가?

'태도'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잖습니까?

면접을 볼 때도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금방 드러나지요.

말은 거짓이 있어도 그 사람의 태도는 거짓이 있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말에는 오히려 속기 쉽습니다.

지식을 뽐내고 말을 근사하게 하는데 그 사람의 행동은 훌륭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기를 드러내고 과시하려는 사람은 일단 경계해야 합니다.

드러낼 게 없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내가 높은 자리에 있다 해서 아부하는 사람, 괜히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도 경계해야 합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함부로 반말하는 사람도 경계해야 하고요.

그건 무례한 행동이거든요.

아랫사람이라도 상대방이 반말하는 것을 허용할 때까지는 예의를 갖춰주는 게 도리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예의 바른 사람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쓸데없이 지나치게 공손한 사람도 경계해야 하지만요.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어색하지 않은 가운데 예의 바르면 괜찮은 사람이 아니겠는가 합니다.

 

 

 

 [4장 멤버십과 리더십, 1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