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 아무 생각 없이 최선을 다해 일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 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제가 정면 돌파하는 성향이 강해서 그런 게 아닌다 합니다.
고쳐야 할 부분일까요?
정공법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건 아닐 테고요.
자신의 판단을 굉장히 신뢰해서
'내 생각이 옳다, 내 안목이 높다' 이런 게 있습니다.
실제로 상당히 세련된 분입니다.
세련돼서 안목이 높은데 그래도 그건 안목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입니다.
내가 안목이 높고 고상하기 때문에 좋은 걸 선택하고,
다른 사람들은 안목이 떨어져서 유치한 걸 선택하고,
이렇게 밀어붙이면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사실 그건 기호의 문제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른 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그걸 인정하고 양보하면 됩니다.
누가 문제를 제기하면 한번 그걸 귀담아들어 보십시오.
정공법을 하는 건 좋은데 문제는 여지가 없다는 것이지요.
'나는 한번 결정하면 간다' '너는 그래라, 나는 갈 테니'
이런 태도에 대한 불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종적으로 내가 결정한 대로 밀고 나갈지라도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보고, 생각도 해보고,
"그래도 나는 내 생각이 옳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대화를 하면 되는 거 잖습니까?
말을 들어 보지도 않고 '무조건 간다'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겁니다.
옆에서 한두 마디 하는 게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차라리 가만히 있어!" 이렇게 말하고 싶겠지요.
하지만 그게 다 약이 되는 말입니다.
새겨들으면 아마 독은 아닐겁니다.
특히 어른들이 하는 말은 다 일리가 있고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밀어붙이지 말고 좀 천천히 하십시오.
오늘 당장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란 없습니다.
"좀 더 생각해 볼게요" 라고 말하고 나서,
며칠 더 생각해 보고 나서 결정하시면 어떨까요?
당장 하지 마시고요.
[4장 멤버십과 리더십, 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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