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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흉보는 소리는 과감히 잘라야

by 날숨 한호흡 2009. 10. 12.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보좌할 때 다른 사람 흉을 보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 윗사람의 자리에서 그런 말을 들었을 때는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사람이 나를 눈멀게 하는구나, 이 사람 때문에 내가 망하겠구나'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듣기 싫은 소리 그만해라" 하고 과감하게 잘라야 합니다.

나를 보호하고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잘라야 합니다.

 

윗사람이 편견을 갖기 시작하면 망합니다.

자신도 망하고 조직도 망합니다.

지도자는 균형 감각이 생명인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망하는 거지요.

제 경우 누가 흉보는 얘기를 10분만 하면 "그만하라"고 잘라버립니다.

또 굳세게 흉 받는 사람을 편들어주는데 제가 살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직접 판단합니다.

상황이 궁금하면 직접 봅니다.

궁금하지 않으니까 안 보는 거지 알려고만 하면 왜 모르겠습니까?

직접 본 상황을 적나라하게 얘기하면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십니까?" 하고 입을 벌리는데

누구한테 들어서 아는 게 아니지요.

안들어도 왜 저러는지 다 보입니다.

 

일견 제가 어느 한쪽 의견만 듣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 일부러 그러는 겁니다.

모든 게 공부이기 때문에, 서로 조율하고 삭히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지요.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4장 멤버십과 리더십, 1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