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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1권)

이율곡(2)

by 날숨 한호흡 2009. 6. 19.

 

 

 

* 선계를 향해 인사하고 이율곡을 청하자 장년의 40대가 앞에 나타난다.

 

뉘십니까?

아르멘티냐 성(星)의 '이나타시우스'입니다.

 

어디에 뉘시라고요?

전에 지구에서 율곡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던 기인(氣人)을 찾으시는 것 아니옵니까?

 

그렇습니다.

제가 율곡이옵니다.

 

그런데 어찌 기운이 이렇게 다릅니까?

원래의 저는 현재의 모습이옵고, 전에 지구에 있을 때의 저는 성리학을 연구하여 편중된 기운을 가지고 있던 장시의 모습이옵니다. 그 때는 한번 그러한 공부를 하고 싶었사옵니다.

 

그랬습니까? 그 동안 어찌 지내시었습니까?

말씀 낮추어 주십이오.

 

그래도 되겠습니까?

당연하옵니다.

 

그렇다고 해도 존대를 하겠습니다. 한때 선조이셨던 분이시니까요... 그 동안 어찌 지냈습니까?

아르멘(아르멘티냐의 약칭)은 지구와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자전 체제이며, 타력이 작용할 여지 없습니다. 어디에 있는 누구든 모두 자전 체제로 작동하는 것입니다. 아르멘에서 이 자전 체제 동향의 이상 여부를 감시하는 것이 바로 저의 임무입니다. 항상 이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사옵니다.

 

할 만한 일입니까?

아르멘의 시스템은 인간이 제외된 지구의 생물계와 같습니다. 모든 것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는 것이며, 이 자율의 균형이 어긋날 소지가 없는 것입니다. 아르멘에 있는 모든 인간 역시 마찬가지이며, 이 별의 기인들은 최소한 기적으로 96%이상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균 이 정도의 완성률은 우주의 모든 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며, 저는 이 별에서 타율적인 기운이 간섭하는 일이 없도록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체에서 균형이 깨지는 경우도 있습니까?

99.99% 없사옵니다. 허나 일부 우주에서 밀려오는 강력한 파장에 밀릴 경우, 기운의 흔들림이 약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경우는 있사옵니다.

 

그럴 경우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아르멘의 위치

 

전 우주를 통틀어 지구를 0으로 하고, 지구에서 가장 먼 곳을 100으로 하면 69 정도에 위치한다. 우주의 방향을 지구에서 볼 때 남북은 지구의 자극으로 결정되는 것이니만큼 지구에서 통용되는 방향이고, 동서는 지구가 매일 자전과 공전을 하고 있으므로 자체에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지, 우주에서 방향을 찾을 때는 맞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우주에서 방향을 결정지을 때는 우주 나름의 규칙이 있다. 아직은 우주 여행이 없으니 무관하나 앞으로 우주 여행이 보편화 되면 이 지침에서 정한 방향을 기준으로 하여 사용함이 좋다.

 

우선 우주의 가운데를 중앙으로 한다. 다음 전 우주를 8등분하여 아, 오(서), 이, 우(동), 르, 미(남), 간, 사(북)로 구분되며, 따라서 아방, 이방, 우방, 르방, 미방, 간방, 사방으로 되는 것이다.

 

이 한 가지 방향은 45도씩으로 구분되며, 따라서 '아'와 '오'가 우주의 중심축을 향한 방향으로서 북에 해당하는 방향이고, 나머지는 우측으로 돌아가며 지구의 방위와 같은 방식으로 호칭하면 된다.

 

우리 은하계는 아방에 속한다. 따라서 북서향이며, 이 아방의 가장 가운데에 중심이 되는 은하계가 있고, 이 은하계의 이름을 따서 해당 은하계를 부른다. 이 은하계의 이름은 간규 은하이며, 이 은하계는 수백 계의 은하로 구성된다.

 

이 수백 개의 은하가 간규 은하의 지도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아르멘은 이 간규 은하의 르방(남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1,000억 광년이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27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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