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반석은 선인이 수련생이 되어 자신이 수련하고자 하는 별에 안착한 후,
본격적으로 수련을 시작하기 직전 요청하면
그 별에 연결되어 있는 우주선(宇宙船)을 타고 옮겨져서 설치됩니다.
개성 주변을 답사한 바, 지구에 도착하기 전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맑고 차며 강한 기운이 흘러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맨 처음 기방석을 설치하고자 했던 곳은
이 기운이 흘러 들어오는 곳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서,
우주선에 연결된 줄기의 맨 마지막 끝이었습니다.
앞에는 자그마한 시내가 있고, 뒤에는 산이 있었습니다.
흘러 들어오는 기운을 시냇물이 한번 중화시키고,
뒤에 있는 산이 받아서 되돌려주므로
산 아래 자그마한 기운의 소용돌이가 생기고,
이 기운의 소용돌이를 활용하여 수련 자리를 더욱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수련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지구에서 태어나는 것에 대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부모를 선정하여 출생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구에서 수련을 함에 있어
수련 시기, 장소, 정도를 결정할 수 있는 기본 요인과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요인을 잘 결정지어야만 다음 단계가 잘 이루어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대개의 인간들이 환생을 함에 있어 이러한 조건을 샅샅이 연구하고 환생하지만,
잘 안 되는 이유는 이러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완벽하게 허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계에서 상당한 위치에 올랐어도 다시 수련에 들게 되면
이러한 정보에 대한 원천적인 접근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시험 문제를 알려주고 시험을 보도록 하는 것은 학생의 입장에서 공부가 되지 않는 까닭입니다.
우주의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따라서 수련생의 입자에서도 자신의 편의를 위하여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가장 금기시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수련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는
그 수련생의 진도중에서 극히 돌발적인 변수가 발생했을 때
정상적인 수련이 불가능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극히 일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련생에게 있어 모든 것은 공부이며,
이 공부의 과정이 낱낱이 밝혀져서는 시험으로서의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수련생의 문제를 타인이 해결해 줄 경우
그 단계에 대한 본인의 당시 시험은 없는 것과 동일한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22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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