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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1권)

수련 장소로 개성과 북한산을 택해(2)

by 날숨 한호흡 2009. 3. 29.

 

 

 

음양의 교류가 왕성한 곳에서는 양 기운이 청룡(음)과 황룡(양)처럼 뒤얽혀

엄청난 기운의 소용돌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혈은 열렸으나 기운이 약한 사람이 이런 기운 속에 있으면

이 기운에 말려 기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기운의 소용돌이가 형성됩니다.

 

이렇게 기운이 회전하는 모습은 은하계와 같은 소용돌이 형상으로 보이며,

얼핏 천천히 회전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인간의 감각으로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속에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된 이후에는

양 기운이 이 안에 녹아들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가 된 기운은 다시 음과 양으로 나뉘고,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을 반복하며 진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저는 우선 지기 분출력이 강한 북한산의 서북방에서 기운이 모여드는 길목을 선택하여

제 기반석을 설치하였습니다.

 

이 기반석은 넓이 약 5m, 두께 약 2m 로서 원형으로 생긴 것입니다.

이 기반석이 있으면 기운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이 반석을 통하여 기운을 받을 수 있으며,

기운이 너무 센 곳에서는 기운을 종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므로

편안히 수련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기반석은 우주의 기운을 형상화한 것이므로

어떠한 환경 하에서도 중화된 기운을 지원해 주며,

이 중화된 기운은 수련생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기 부족시 회복 시기를 단축시켜 주는 등

몇 가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허나 수련생의 입장에서 너무 과도한 체력 소모는 절대 삼가야 할 일이며,

체력을 소모하였으면 바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을 가지고 있는 이상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하며,

이 노력은 기적(氣的)으로만이 아닌 유형적으로도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섭생과 휴식은 수련생의 가장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이며,

이것이 기반이 되고 나서야 수련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기반석을 놓을 자리를 선정하는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기반석은 우주에서는 무게가 없으나 어떠한 별에 내려가면

그 별에 해당하는 무게를 가지게 됩니다.

이 기반석의 제작지는 자신의 고향 별이며

선인이 평소 사용하던 것 중의 하나입니다.

 

선인이 되면 우주 기운으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제작하여 사용하는 바,

저의 경우 지상의 수련에 대비하여 제가 있던 별에서

제작하여 놓았던 것입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22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