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 조건을 갖추려면 그 부모가 선계에서 올 필요는 없으나
지상에서 출생하였더라도 원천적으로 기적으로 맑은 상태를 가지고 태어나야 하며,
생후 이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하여 심산 유곡에서 생활하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가족이 필요치 않으며, 번거롭지 않은 생활을 하되,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 상태가 바람직할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분을 찾기 위하여 한반도의 전역을 살펴보았습니다.
당시의 인구는 수백만(500만)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므로,
수일 정도 검색하자 대충 3,000명 정도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 분들 중 너무 노령이 아니며, 제가 출생한 후 정신적으로 속히 독립할 수 있도록
해 줄수 있는 분들을 찾았습니다.
수련중에 있는 입장으로서는 범인과 달리 하루라도 빨리 정신적인 독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모가 어린 시절부터 정신적으로 독립시켜 주는 것이 수련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이 되었는데도 어린이 취급을 하는 것은 수련생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자아의 각성에 가장 장애물이 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의 다양한 정신적 기반이 이러한 면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였습니다.
가급적 마음을 둘 종교가 있으면 좋고,
속의 생활에 있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적을수록 좋은 것 같았습니다.
한반도 전역을 자세히 살펴 나가던 중 이러한 조건을 갖춘 분이 계실 것 같아 보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경북 봉화 부근의 산중에 별로 집이 많지 않은 작은 동네가 있었습니다.
공기가 맑고, 원래 선인들이 지상 수련시 많이 사용하시던 동네였습니다.
지상 수련이란 선인이 본래의 모습 그대로 잠시 수련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양한 선인들의 자국이 보였습니다.
여러 선인들이 수련을 하였던 발자취가 등산로의 자국처럼 남아 있었습니다.
이러한 곳이라면 어떠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주변을 돌아보니
과연 천기와 지기가 만나 거의 완벽히 중화되는 곳이었습니다.
원래 이러한 곳은 아닌 것 같았으며, 기본적인 자리가 만들어져 있었으나
선인들이 수련하면서 중화된 기운이 더욱 형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라면 제가 원하던 분이 계실 것 같았습니다.
그러한 분이 계시기만 하면 수련의 한 생을 이 곳에서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2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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