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모습으로 바뀐 후 이들을 바라보시는 선생의 모습에서
한 점의 감춤이 용납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눈빛.....
정말로 살아 있는 눈빛이었습니다.
형형한 눈빛이 온 우주의 모든 것을 꿰둟어 보며,
다스릴 수 있는 강력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선생의 눈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우주였습니다.
그 눈 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었습니다.
선생의 눈빛은, 이 모든 것을 살피는 동안,
그 찬란하게 빛나던 영체들의 선계 진입 검증식이 빛을 잃을 정도로
가득 차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체가 빛이 나고 있는 것은 아니나,
그 눈빛이 뚫고 나가는 힘에서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완벽한 눈.
그 이상의 눈은 이 우주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선생의 눈빛 앞에 지금의 이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갑자기 제 자신이 작아져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런 눈빛 앞에 감히 티끌만큼이라도 속일 생각을 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그 눈빛만으로 선생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풍기는 기운이 투명하기 이를 데 없으며 그 자체가 진리를 대표하는 눈.
기운의 바다, 우주 그 자체임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눈.
감히 그 눈빛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은 전부 밝혀지고
그 밝혀진 모든 것들이 산산히 부서져 버리는....
모든 선인들의 눈은 이렇지 않은가 생각되었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204쪽 ]
'1. 선계수련 교과서 > 한국의 선인들(1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도 중 한 영체가 갑자기 쓰러져(2) (0) | 2008.12.20 |
---|---|
천도 중 한 영체가 갑자기 쓰러져(1) (0) | 2008.12.14 |
천상에서의 천도제 광경(5) (0) | 2008.12.07 |
천상에서의 천도제 광경(4) (0) | 2008.11.30 |
천상에서의 천도제 광경(3) (0) | 2008.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