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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1권)

천상에서의 천도제 광경(4)

by 날숨 한호흡 2008. 11. 30.

 

 

이들을 감아 싸고 돌고 있던 흰색 기운이 점점 진해지자,

하늘에서 내려온 빛은 영체들이 있는 부분을 '스포트 라이트'처럼 비추고 있었습니다.

기운을 호흡하는 준선인들의 얼굴에 점차 화색이 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운이 충전되자 몸의 형태가 점차 장대한 거한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 준선인들과 영체(영혼이 몸을 가지고 있는 상태)들이 모두 흰색 기운에 감싸이고 있었습니다.

준선인들에게 둘러싸인 천도되지 못한 영혼들도 고개를 들고,

조심스레 기운을 마시며 호흡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호흡을 하는 영체들이 두 부류로 나누어지고 있었습니다.

 

한 부류는 점차 생기를 찾아 가고 있었으나 한 부류는 점차 숨이 가빠지고 있었습니다.

일정 기준을 통과한 순화된 영혼들은 선생의 지도에 따라

준선인들의 기운과 점차 하나로 통일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순수함을 가진 영혼들이므로 동기만 부여되면

어느 단계를 뛰어넘어 동화를 이루는 것은 이들의 경우 얼마든지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이들은 천도를 받지 못하고 영혼의 상태로 있던 어느 날 자각으로 동기를 부여받아

일정 기준에 도달할 만큼의 향상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었으므로,

이제 천도를 위한 시험을 받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것은 선계에서도 상당히 환영받는 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순화되지 못한 영혼들은 점차 호흡이 빨라지며

견디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계의 기운을 호흡할 수 있는 경우는

이미 선계의 기운을 호흡함에 숨이 가쁜 현상이 나타나면

좀 더 순화 수련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차이는 기의 소화 능력에 있습니다.

기를 받아들인 후 잘 소화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상당한 진전을 거둘 수 있으나,

받아들일 수 없거나 잘 소화시키지 못하면

부조화된 기운에 의해 기적인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안쪽의 영체들이 모인 곳의 기운은 점차 진해지고, 외부의 준선인들이 서 있는 곳은 맑아졌습니다.

영체들이 있는 곳은 점점 밝아졌으며, 준선인들이 서 있는 곳까지도 그 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준선인들이 보기에는 영체들의 움직임이 보여도

영체들에게는 준선인들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20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