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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행복 이야기

마음의 기쁨이 삶을 빛나게 만든다

by 날숨 한호흡 2008. 10. 18.

 

 

단순한 선행, 진리가 없는 곳에는 위대함도 없다.

- 톨스토이 -

 

 

 

 

 

 

오랜 우화 한 토막을 통해

우리는 삶의 진정한 위대함을 얻는 마음의 자세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한 부자가 현인에게 물었다.

 

"나와 당신 중 누가 위대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인이 부자에게 되물었다.

 

"당신은 위대하다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입니다.

많은 사람의 생명을 부양할 수 있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 아닐까요?

나느 35명의 하인을 거느리고 있고,

내 농장에는 200명이 넘는 사람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사람이 내 덕택에 생명을 유지하고 있소.

그런 점에서 당신과 나를 비교한다면 내가 휠씬 위대할 것입니다"

 

부자의 대답을 귀 기울여 듣고 나서 현인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래요, 세상에서 생명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생명을 부양하는 당신은 참 위대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이 부양한다는 그 사람들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까?

행복할 수 있습니까?

많은 생명을 유지시킨다는 당신의 자부심이 당신에게 삶의 기쁨을 주고 있다면,

당신의 생명을 부양하는 것은 누구입니까?"

 

현인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이야기를 이었다.

 

"사람은 그저 먹고 사는 것만으로는 살아있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기쁨이 있어야 진짜 살아있다고 느낍니다.

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일로 당신도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어느 편이 더 위대하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나는 세상의 여러 가지에서 기쁨을 얻습니다.

그것들은 내 생명을 풍요롭게 하고, 내가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은 전부 위해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러한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당신은 위대합니다.

그리고 나 역시 때때로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삶에 기쁨을 주고 우리의 생명을 부양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답을 들은 부자는 현인과 이야기하길 잘 했다고 여기며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의 위대함에 집착하기 쉽다.

스스로의 위대함을 과신하거나 불신하며 자만이나 좌절에 시달린다.

그러나 위대함은 모든 생명에 깃들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보고 경탄함으로써 삶의 기쁨을 느끼고 스스로를 높여갈 수 있다.

또한 나 역시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때

삶은 더 큰 기쁨과 생명력으로 빛날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