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항상 인간의 마음을 읽고 있으나 그대로 해 주는 것은 아니며,
인간의 정성에 따라 도움을 주기도 하고, 안 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바라는 것과 하늘이 해 주는 것의 차이는 이렇게 정성으로 구분되는 것이며,
정성이란 마음이 얼마나 순도에 가까운가에 달린 것이므로
이 정성의 기준은 본인의 마음 씀씀이에 따라 결정되고 측정되는 것입니다.
저는 파장을 낮추기 위하여 수많은 세월을 다시 공부에 전념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선생의 지도 없이는 불가한 것이며,
혼자 수련하는 것으로는 파장을 저하시킴에 한계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파장이 저하되기만 하면 대상을 불문하고 어느 누구하고든 대화가 가능하며
어떠한 상대와도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광막은 물론이고 그보다 더한 차단 장치도 파장으로 투과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등급이 상향 조정되므로,
더 이상 숨어서 다른 선배 선인들의 파장에 얹혀 바라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주에서 등급은 곧 파장으로 구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화담 선생의 제자가 되기 위해 선생의 집으로 다시 찾아 갔습니다.
선생의 집은 당시 경기도와 황해도가 경계를 이루는 지점으로서,
개성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주변에 인가가 별로 많지 않았으며, 가족도 처와 3남 1녀,
일꾼 1~2명으로 단촐한 집이었습니다.
화담 선생의 집을 찾아간 저는 선생의 집 앞에서 한참을 무릎 꿇고 엎드려
거두어 주시길 빌었습니다.
당시 선생의 집은 빈 것 같았으며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선생은 가끔 집을 비우고 장기 출타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 떄가 바로 장기 출타중인 때였습니다.
선생이 장기 출타중일 때는 아무도 집에 없는 경우가 많았으며,
선생의 가족들마저도 아무나 선생의 방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저는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며칠을 기다린 후 어느 날 새벽,
저는 밤 하늘을 바라보다 문 밖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잠결에 무슨 소리인가가 들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오는 소리였습니다.
한두 사람이 아니고 아주 많은 사람이 걸어오는 소리였습니다.
당시 선생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그리 넓지 않은 2~3m 정도의 넓이로서
한 번에 다섯 명 정도가 옆으로 서면 더 이상 설 수 없음에도,
아무 많은 한 떼의 군중이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적어도 수백 명에서 많으면 수천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떼 지어서
걸어오는 소리였습니다.
축시(丑:새벽 1~3시), 주위가 고요한데
이러한 많은 사람들이 걸어오는 소리는 저의 감각을 긴장시켰습니다.
아무런 말도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그냥 걸어오는 소리였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18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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