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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목적있게 사는 법

앉은 자리에 뿌리가 내리도록

by 날숨 한호흡 2008. 2. 12.

 

 

저는 학교 다닐 때부터 잡념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겉으로는 열심히 수업을 듣는 것같이 보였는데, 속으로는 딴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굴은 계속 선생님을 쳐다보고, 필기도 열심히 하는데, 끊임없이 딴 생각을 하는 거예요.

아무도 눈치를 못 챘죠.

 

그렇게 산만한 사람이, 얼마나 앉았으면 무심으로 들어갔겠는가 하는 것이지요.

저 같은 사람이 수련으로 그렇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정말 감격스러운 것이지요.

 

타고난 면도 있습니다.

한번 하려고 마음먹으면 끝을 보는 성격, 의지, 몰두하는 성격을 타고났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많이 앉았다는 얘기입니다.

앉은 자리에 뿌리가 내릴 만큼 앉았습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집중과 무심으로 23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