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은 방법만 터득하면 쉽습니다.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무심으로만 들어가면 쉽습니다.
무심으로 들어가야 그때부터 수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심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진전이 없는 것이지요.
보면 다들 그 전 단계에 있는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무심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30분씩 용쓰고 그랬습니다.
한 번 길 터놓기가 그렇게 어려워서 죽어라고 훈련하고 애를 써도 안 되었습니다.
무심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수련이 얼마나 길고 좌절이 많은지 모를 겁니다.
그런데 한 번 되고 나면 쉽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복잡한 일이 있어도 앉으면 금방 파장이 연결되고 다른 차원으로 갑니다.
얼마나 인간으로서 능력의 한계를 뚫는 일인지......
그런데 초능력이 아니라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다 가지고 있는 능력인데 못 찾아서 못 하는 것입니다.
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게만 되면 수련이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정말 목숨 걸고 해볼 만한 가치 있는 일입니다.
반대로, 그렇게 하지 못하면 수련을 했다고 볼 수가 있겠는지요?
10년을 해도 그 상태가 되지 않으면 수련을 헛한 것입니다.
앉아서 흉내만 낸 것이지요.
방법을 모르면 10년을 해도 안 됩니다.
제가 '생각하지 마라, 버려라, 가벼워져라' 하고 수없이 방법을 얘기했는데,
직접 해봐야 합니다.
이론이 아닌 실기이기 때문입니다.
안 되는 것은 습관 때문입니다.
좋지 않은 습관을 안 고치니까 안 되는 것입니다.
뒤통수에 매달고 있는 생각들 때문에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일이 있다 해도 잊으면 잊어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훈련하자는 것이 수련입니다.
수련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앉으면 잊어버리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수련이 왜 힘드냐 하면 그렇게 단련하느라고 힘든 것입니다.
고도로 집중하는 훈련, 무심으로 들어가는 훈련을 하느라고 어려운 것입니다.
앉아서 숨만 쉬면 뭐가 힘들겠습니까?
그냥 취미 삼아 하는 것이죠.
하여튼 무심으로 들어가는 방법만 터득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집중과 무심으로 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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