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중단, 상단을 완성한 사람을 선인仙人이라고 합니다.
하단은 의지를 말하는데, 인간으로 태어나서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기초 단위가 바로 하단입니다.
하단이 완성되면 범인이라고 합니다.
하단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는 범인도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단이 완성되면 성인聖人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등 수련을 통하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은
중단이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나아가 상단이 완성되고 지혜가 열리게 되면 선인이라고 봅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모든 것을 알고, 깨닫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순서는 반드시 하단, 중단, 상단의 순이며, 이렇게 세 가지를 다 완성하면 비로소 선인이 되는 것입니다.
수련을 하지 않고 테레사 수녀처럼 사랑을 베풀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로 선인이 될 수 없느냐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선인의 기준은 사랑만 가지고는 충족이 되지 않습니다.
또 상단만 열려도 안됩니다. 그러면 기능적이고 치우친 인간이 되기 쉽습니다.
하근기, 중근기, 상근기라는 말이 있지요?
하단, 중단, 상단 중 어느 하나만 완성되면 하근기라고 하고,
하단과 중단을 완성하여 의지와 사랑을 갖추면 중근기라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지혜의 눈까지 열리면 상근기라고 합니다.
선인은 바로 이런 상근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호흡과 의식으로 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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