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를 읽어 보면, 연금술사를 만나기를 갈망하는 영국인이 나옵니다.
연금술사를 만나기 위해 10년 동안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연금술에 관한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었고요.
그러던 중 이집트 피라미드 근처에 연금술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어렵게 어렵게 찾아갑니다.
동서로 아프리카를 가로질러 가는 것 같은데, 대상을 따라 사막을 건너면서 죽을 고생을 합니다.
마침 그 부근이 전쟁 중이어서 죽을 고비도 몇 번 넘깁니다.
그렇게 목숨을 걸고 연금술사를 찾아가서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쇠로 금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만들어 봤는가?" 연금술사가 묻습니다.
"안 만들어 봤다" 하니까,
"만들어 봐라" 하고 연금술사는 사라집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가장 빠른 길은 자기가 직접 해보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해볼 생각은 않고, 이 책 저 책 보면서 연구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연금술사를 만나면 만드는 법을 알려 줄 것이다',
'연금술사는 그 비결에 대해 한마디 말을 해 줄 것이다' 하고 기다린 겁니다.
그런데 한 번도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지요.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집중과 무심으로 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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