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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5

불 살생의 공덕 옛날 라자가하에서 5백리쯤 떨어진 산속에 백여 명의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떌나무와 사냥으로 업을 삼아 짐승의 털로 된 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면서 살았다. 그러니 처음부터 농사지을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귀신을 섬기었고, 세상에 부처님이 출현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부처님.. 2010. 7. 9.
목자가 소를 몰고 가듯 부처님께서 라자가하의 죽림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날 부처님은 제자들과 같이 성안에 들어가 어떤 사람의 공양을 받고 설법하신 뒤 해질녘이 되어 성을 나오셨다. 그때 마침 길에서 많은 소떼를 몰고 성안으로 돌아가는 한 목자의 행렬과 마주쳤다. 소들은 살찌고 배가 불러 이리저리 뛰거나 서로 .. 2010. 6. 7.
비둘기 대신 자신의 몸을 주다 그 옛날 자비심이 지극한 왕이 있었다. 그는 백성 대하기를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듯 하였고 신앙심 또한 지극했다. 그래서 언젠가는 기어코 불도를 이루리라는 큰 서원을 세우고 있었다. 어느 날 비둘기 한 마리가 매에 쫓겨 비명을 지르면서 그의 품으로 날아들었다. 바로 그때 비둘기를 쫓던 매가 .. 2010. 5. 22.
스승다운 스승, 제자다운 제자(2001년 생일축하) 수련이야말로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할 수 있는 가장 값어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축하한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태어나서 큰일을 한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큰일 중의 큰 일은 사람을 바꾸는 일이다. 그 중 더욱 중요한 일은 바꾸어야 할 사람을 바꾸어.. 2009. 12. 7.
소설 仙 (047) 그 바위에 앉아서 가만히 지난 일을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으며,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짚어보았다. 이러한 경우가 닥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던 부분이므로 자신도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 것인가를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가.. 2008.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