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8 기계만큼만이라도 이해하기 기계만큼만이라도 이해하기 제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입니다. 기계와 주변장치들이 정상동작하도록 기계의 특성에 맞춰서 일련의 프로그래밍을 합니다. 물론 한 번에 되지는 않습니다. 기계의 특성을 잘못 이해하는 면도 있지만 기계의 특성을 다 알아도 사람인 이상 실수가 있게 마련이지요. 그.. 2010. 5. 3. 둥근 우리네 삶 둥근 우리네 삶 어제 밤에 잠을 설쳤습니다. 아침에 일찍 눈을 뜨기가 싫더군요. 조금 더 조금 더..., 하면서 6분 여를 버티다가 결국 일어났습니다.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다섯 시가 되지 않은 이른 새벽인데도 버스에는 일 나가시는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 공부하러 가는 학생들.. 2010. 4. 4. 풍경사진 보듯이 풍경사진 보듯이 오늘도 어김없이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출근을 합니다. 신림역을 빠져나가면 언제나 그렇듯이 도시의 아침 풍경이 창문너머로 펼쳐집니다. 잠시 보던 수필집을 덮고 멍하니 풍경을 바라봅니다. 레고블럭으로 만든 도시를 바라보는 냥 회색빛과 아침 노을이 겹쳐진 도시는 오늘 만큼은.. 2009. 11. 29. 나에게 보내는 속삭임 나에게 보내는 속삭임 마당 조그만 텃밭에 아내가 상추를 심었습니다. 아내는 신기한 듯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상추 앞에 앉아서 유심히도 보더군요. 생명이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저 한 아낙네가 발길을 몇 번 주었을 뿐인데 비, 바람 그리고 햇빛을 친구삼아 .. 2009. 5. 29. 웃음의 비밀 웃음의 비밀 '하루에 여섯 살 난 어린아이는 300번 웃지만 정상적인 성인은 17번 웃는다.' 웃음에 관한 자료를 보지 않더라도 점점 나이가 들면서 웃음이 적어진 자신을 느끼실 겁니다. 웃음이 좋다는 건 다 아시죠? 조용히 배시시, 씨익 웃는 것 보다는 소리를 내서 하하하 웃는 웃음이 더 좋습니다. 그.. 2009. 5. 10. 뻣뻣하게 고개를 드는 나 뻣뻣하게 고개를 드는 나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람이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이 잘못하는 건데……’ 그런 생각에 마음을 숙이지 못했습니다. 아니 안 숙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헷갈려하며 잘 해주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무엇이 바른 것인지 참 혼란스러웠는.. 2009. 4. 27. 눈물 나는 아침에 눈물 나는 아침에 오늘 아침 명상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자. 있는 그대로…… 나의 기준으로 보지 말자…… 나를 버리자……' 그동안 주위 사람들을 많이 싫어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왜 저럴까……? 반대로 나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들을 때는 마음이 아팠습.. 2008. 12. 18. 일하는 즐거움 일하는 즐거움 가을이 시작되는 날, 새로운 직장으로 옮겼습니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면서 프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40대의 전문직 아줌마가 갖는 꿈은 소녀의 꿈같은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디자이너로서 내 손길이 닿는 일에 나만의 숨결을 불어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 .. 2008.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