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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한 마리의 어린 숭어가 수평선을 차지하기 위하여 장도에 올랐다. 꿈꾸는 듯 뭉게뭉게 이는 흰구름, 사과빛으로 물들어가는 저녁노을, 그 아득한 수평선에는 인어들이 노니는 동화의 나라, 산호섬이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석 달이 넘는 기나긴 여행에도 불구하고 어린 숭어와 수평선 간.. 2012. 10. 22.
자신의 꿈, 지금 여기에 자신의 꿈, 지금 여기에 악마의 달력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악마가 우리에게 보여 주는 달력은 항상 내일만 있다고 합니다. '참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내일 하십시오.' '참 갸륵한 마음씨로군요. 하지만 더 준비해서 다음에 하시지요.' ……. 자신의 꿈을 발견하지 못해서 헤매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 2010. 5. 27.
하고 싶은 일이 일치되는 삶 하고 싶은 일이 일치되는 삶 젊은 시절,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했을 땐 취직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때는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는 자세였는데, 드디어 취직을 하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니 이제는 ‘꿈’이라는 단어가 가슴을 두드리곤 합니다. 몸으로 기억된 경험은 무섭도록 깊.. 2010. 4. 16.
내 마음에 맺힌 걸 먼저 풀어야 다른 사람과 언짢은 일이 생기면 그걸 풀어야 합니다. 감정적인 문제를 계속 품고 있으면 안 됩니다. 말 한마디에 맺혀서 그 사람 생각만 하면 불쾌하고 밥맛이 떨어지는데 두 사람이 만나서 얘기하면 금방 풀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별일 아닌데 그걸 안 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오해가 생깁니다. .. 2009. 11. 14.
꿈을 향한 일념으로 꿈을 향한 일념으로 "아빠가 축구를 하지 말라기에 두려웠다. 이유는 내 꿈이 축구 국가대표이기 때문" 박지성 선수의 초등학교 4학년때 일기입니다. "일기에 축구 말고 다른 주제를 쓰라"는 선생님 말씀에 하루만 말을 듣고 다음 날부터 또 축구 얘기를 썼다고 합니다. 할머니 집이 이사를 하는 날에는.. 2009. 6. 2.
꿈을 낮추고 작은 것부터 저는 집안일을 정리하고 산뜻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싶은데 정리가 잘 안 됩니다.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나서는 게 두렵기도 하고요. 정리하고 나서 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하세요. 생각났을 때 일단 일을 하면 정리가 됩니다. 뭐든 바닥에서부터 하면 되는 겁니다. 본인이 꿈은 큰데 현실.. 2009. 1. 23.
자기 아궁이는 자기가 지펴라 늘 뭔가 일이 안 풀리고, 변수가 생기고, 여기저기 아픈 분들이 계십니다. 왜 그런가 하면 미지근하기 때문입니다.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밥이 끓는 것도 아니고, 안 끓는 것도 아니고, 내내 시름시름 앓는 소리만 냅니다. 열정이 없는 것이지요. 그럼 원래부터 그렇게 열정이 없었는가.. 2008. 5. 7.
소설 仙 (042) '무엇인가?' 선계에 온 이후 전혀 상상치 못했던 것들을 많이 보아 왔는지라 이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저 무엇이 있으면 가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저곳으로 가려면 얼음을 밟고 건너가야 할 것이었다. 발이 시릴 것 같아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발에는 아무 것도 신은 것이 없.. 2008. 2. 21.
잠 명상, 들어가기 누구나 잠을 자고 꿈을 꾼다. 그런데 한 사람은 그것을 통해 큰 가르침을 받고 또 한 사람은 열심히 코만 곤다. - 랄프 트라인 Ralph Trine 우리는 날마다 잠을 잔다. 잠은 그래서 가장 자연스러운 명상법 가운데 하나다. 수면은 단순히 낮 동안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이 아니다. 우리의 의식.. 2007. 11. 18.
맑게 밝게 따뜻하게 이혼 후 한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백여 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피아노 학원 원장입니다. 이것저것 제하면 한 달 수입이 이백여 만원 된다고 하는군요. 어린 학생들 야단치느라고 악악거리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도 말이죠. 두 자녀까지 학원에 매달려 있답니.. 2007.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