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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촉33

금촉으로 얻어지는 자신감 금촉을 해서 얻어지는 수확은 자신감입니다. 내가 해냈다는 자신감,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심감입니다. 가령 '내가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해보겠다' 결심하고 일주일을 그렇게 해내면 별것 아닌데도 아주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걸 어기고 실수로 말을 하면 반대로 패배감이 생기고요. '그것도 제대로 .. 2008. 5. 16.
몸에 끌려가지 않게 된다 원 없이 이 경험 저 경험 다 해보고 싶다는 분도 계십니다. 이왕 세상에 태어났으니 물리도록 다 해보고 싶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실 인간은 태어나서 안 해도 되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경험을 반복해서 하고 있지요. 타성에 젖어서입니다. 몸에도 의사가 있다고 말씀드렸잖습.. 2008. 5. 14.
안 하는 재미 금촉도 계획을 세워서 재미있게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12월은 말 안 하는 달로 해보겠다' 하고 주위에 선포하는 것입니다. 띠를 둘러 표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스님이나 수녀님은 제복을 입으니까 사람들이 한눈에 '아, 저분들은 스님이시구나, 수녀님이시구나' 합니다. 그래서 술집.. 2008. 5. 8.
반응하지 않는 공부 가정에서 주부로 생활하면서 어떻게 금촉을 할 수 있었는가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할 일은 다 했습니다. 밥도 하고 살림도 하고 가족과 같이 밥도 먹습니다. 그런 가운데 반응하지 않는 것이 금촉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늦게 들어오거나, 남편이 술 먹고 늦게 들어 오거나, 연락도 없이 안.. 2008. 5. 7.
보되 보지 않고, 듣되 듣지 않고 보지 않는 것, 듣지 않는 것만 금촉은 아닙니다. 보되 반응하지 않는 것, 듣되 듣지 않는 것도 금촉입니다. 방법은 내가 거기 들어가서 같이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텔레비젼을 보듯이 보시면 됩니다.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제3자의 입장으로 보는 것이죠. 바로 '관觀한다' .. 2008. 4. 26.
인체의 숨겨진 감각이 열린다 인간에게는 열 가지 감각이 있습니다. 그중 다섯 가지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五感을 말하는 것이고, 나머지 다섯 가지 감각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눈, 들리지 않는 세계를 듣는 귀, 형체 없는 것을 맛보는 미각, 냄새 없는 것을 냄새 맡는 후각, 만져지지 않는 것을 만지는 촉각입니.. 2008. 4. 18.
안 해보면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 금촉수련을 왜 해야 하는가? 말하라고 입을 만들어 놨는데 왜 말을 안 하는 수련을 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들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닙니다. 본다고 다 보는 게 아니고요. 내가 제대로 말을 하고 있는가? 말다운 말을 하고 있는가? 내가 귀머거리가 아니라고 해서 과연 소리다운 .. 2008. 4. 16.
금촉이란 기 교류를 멈추는 것 금촉은 몸에 관한 일체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 기 교류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금촉에 금욕이 포함됩니다. 누구를 만나도 기운을 열지 않고 만나므로 공사公私가 분명합니다. 대화만 하고 상대방 일에는 참견하지 않으므로 기운을 섞지 않습니다. 단군 신화에도 곰과 호랑이가 백 일 동안 동굴 .. 2008. 4. 11.
조식과 지감과 금촉 우리 수련은 조식調息 즉 호흡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해서, 마음 상태는 지감止感을 해야 하고, 몸 상태는 금촉禁觸을 하는 과정을 넘겨야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호흡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수련법입니다. 지감은 '마음에 관한 모든 사항을 끊는 것'을 말하는데 흔들리지 않는 것이 근본 .. 2008.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