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련은 결국은 마음공부입니다.
기로 하는 것은 마음공부를 하기 위한 기반 조성으로 필요한 것이며
결국은 마음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공부는 세 가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마음을 낮추는 것, 즉 겸손해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마음을 비우는 것,
세 번째는 마음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낮추다 보면 사물이 제대로 보이고, 마음을 비우다 보면 무심의 경지에 들어가서
편견 없이 공정하게 보이고, 또 그럴 때 마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어떻게 갈고 닦는가? 생각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요.
마음이란 형체도 없고 너무 추상적입니다.
그래서 기운의 힘을 빌려오는 방법을 씁니다.
우주기는 비우게 하는 기운이기 때문입니다.
우주는 원래 비어 있는 곳이므로 우주기에는 비우는 성질이 있는 것이지요.
우주기를 계속 받음으로써 알게 모르게 마음이 비워집니다.
쇠 같은 것도 오래 두다 보면 공기, 기운에 의해 마모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저히 부서질 수 없을 것 같은 강철도 기운에 의해 마모됩니다.
형태가 없는 마음도 자꾸 뭔가를 담아두면 돌덩이 처럼 딱딱하게 굳어져서 벽을 쌓는데,
비어 있는 곳에서 오는 비어 있는 기운을 받으면 자꾸 마모되고 부서지고 형체가 없어져서
결국은 비워집니다.
그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주기를 빌려오는 것입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호흡과 의식으로 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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