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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1권)

하늘과 땅, 즉 천지에 대하여(1)

by 날숨 한호흡 2007. 12. 20.

 

 

* 선계를 향해 인사하자 앞이 트이며, 멀리서 한 사람이 인사한다. 남사고 선인이다.

 

* 본성을 만난 사람의 파장은 순식간에 전 우주에 전달되어 내가 어떤 생각을 품으면

그 즉시 해당 선인들이 나타난다.

 

 

남 선인.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해 주겠습니까?

 

하늘과 땅, 즉 천지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하늘은 땅의 상대로서 부피로 따지면 하늘이 땅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서로 상대가 된다는 점에서 대등하게 취급됩니다.

이 하늘과 땅은 서로 합기(合氣)가 되었을 때만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운으로 바뀔 수 있으며,

이러한 합기가 되지 않고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늘이 땅의 기운 속에 있을 때는 이 기운을 가지고 인간이 이용하여야

어떠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늘은 천기이며, 땅은 지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맞는 말이며, 사실입니다.

 

허나, 이 양 기운이 서로 모여서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은 극히 힙듭니다.

부딪히면 서로 상극이 되므로 번개와 천둥이 되고 상호 간에 어떠한 합체를 하기 힙듭니다.

이러한 기운끼리의 상극을 조화로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인간 중에서도 도를 아는 인간입니다.

따라서 일부 기운을 알고 도의 길에서 벗어난 인간들이 천지 기운의 조화를 이끌어 내어

술(術)을 부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늘이 자신의 뜻이 없는 것은 아니며,

땅이 자신의 뜻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늘도 땅도 자신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뜻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표현이 상호간에 밀접하게 이루어져 조화되었을 경우에는 인간이 알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부닺힐 경우에는 천둥, 벼락과 같은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원래 우주의 법도로서는 하늘과 땅이 인간 등 지구의 물체에게 생사 등

어떠한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허나 천지도 역시 감정이 있어 가끔은 부딪히는 일이 있는 것입니다.

 

이 천지간의 기운을 인간이 이용하려면 먼저 천지 기운의 실체를 알고

이들과 의사 소통이 가능해져야 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하여는 이들의 파장과 동일한 파장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주파수를 낮추어야 합니다.

주파수를 낮추는 방법으로는

첫째, 자신이 스스로 수련을 하여 낮추는 방법이 있으며,

둘째, 다른 사람이 낮추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정통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단전 호흡 등 수련을 통하여 자신의 몸이 천지 기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바꾸고,

다음으로 정신 수련을 계속하여 자신의 뇌파와 천지 기운의 뇌파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가장 바람직스러운 방법은 선도에 관계되는 스승이나 제자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임시방편으로 죽은 사람이 살아 있는 자손에게 할 말이 있다거나 할 경우에

잠시 사용하기도 하나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며,

대다수의 무당들이 이러한 방법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정통 선도에서는 인간의 인연에 간섭하는 것이 되므로  금기시되어 있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첫 번째 방법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어집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