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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1권)

수련하러 오는 사람들은 모두 천기와 관련된 이들

by 날숨 한호흡 2007. 12. 19.

 

 

 

* 선계를 향해 인사하자 선인들이 양쪽으로 쫙 갈라지며 멀리까지 트이더니

한 사람이 걸어와 내게 인사한다.

 

 

남사고 선인 어쩐 일이십니까?

오늘쯤 불러 주실 줄 알았사옵니다.

 

어쩐 일입니까?

선생님께 관한 일이옵니다.

 

제 일이라니, 무슨......

선생님께서 최근 하신 일 말이옵니다.

 

사람에 대한 문제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입니까?

우주의 기운은 다 가는 길이 있사옵니다.

누구도, 설령 선생님이시라고 해도 그 길을 바꾸어 놓으실 수는 없사옵니다.

더욱이 지상에 계실 때는 더욱 그렇사옵니다.

어차피 공부를 위해 냐려가셨으며, 공부를 하시고 오실 것 아닙니까?

공부를 하는 도중에는 천기의 누설이 금지되어 있사옵니다.

따라서 수련에 관한 것만 가능하옵니다.

 

사람에 대한 일이 천기에 속하는 일입니까?

천기 중에서도 천기에 속하는 일이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옵니다. 허나 의미 있는 사람이라면 천기 누설에 해당되옵니다.

수련을 하러 온 사람들은 모두 천기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옵니다.

 

그렇습니까? 그러면 수련에 관하여 참고할 자료를 어떻게 수집하여야 합니까?

매일 내려오는 자료 중에 수련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시켜야 할 것인지가 나올 것입니다.

그 자료를 통하여 기준을 삼으시면 됩니다.

 

그렇습니까?

그렇습니다. 사람에 대한 정보를 잘못 사용하면 그 사람의 인생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에 대한 정보는 절대 정확히 내려오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안테나는 극히 정상이며, 수신성능도 정상이나 사람에 대한 자료를 받으실 때

가끔 수신중 감이 끊어지거나, 혼신(混信)이 오는 경우를 보셨을 것입니다.

감이 끊길 때는 파장이 끊기는 것이며, 혼신의 이유는 우주에서 그 파장에 잡음을 넣음으로써

본인을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우주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은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 소중한 존재가 스승에 의해서도 자신의 길을 감에 무언가 흔들림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의 미래를 관찰하기 위한 노력들이 모두 정확할 수 없는 것은 이러한 하늘의 배려 때문입니다.

저의 "격암유록" 이나 토정의 "비결" 이 모두 부정확한 것은, 당시 천기를 보고 기록하였다고 하나,

그 때 보여진 천기가 부정확하므로, 현실적으로 100% 정확할 수는 없는 까닭입니다.

 

그러면 인간에 대해서는 눈 감고 있어야 합니까? 모두가 미래에 대하여 불안해 하고 어떠한 보장을 받고 싶어하는데 선생으로서 제자의 불행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미래에 대한 불안도 수련을 통하여 털어 버려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수련을 통하여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어지지 않으셨사옵니까?

 

그것은 맞습니다.

우주의 규칙은 우주 자체에서도 지켜저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구라도, 설령 선생님이라도 그 규칙을 지키셔야 하옵니다.

 

그리하겠습니다.

정법은 정법으로 풀어 나가셔야 하옵니다.

이 정법 때문에 우주가 유지되는 것이옵니다.

 

알았습니다. 모르고 한 것은 어찌 됩니까?

전혀 무관하지는 않사오나, 완전히 알고 습득하면 무관하게 되옵니다.

 

알았습니다. 그러면 남 선인의 "격암유록"은 몇 %나 진실입니까?

진본의 경우 30% 정도나 될 것이옵니다. 그 이상은 나올 수 없는 것이옵니다.

선생님께서 기존 사람에 대하여 알아보신 것 중 아주 정확한 것이 있는 반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생긴 것은 우주에서 내려올 때 그리 된 것이며,

다시 우주로 올라가면 100% 정확도가 나옵니다.

하지만 현재는 우주의 규칙에 철저히 따르셔야 하옵니다.

 

알았습니다. 다시 보십시다.

 

* 필자는 수련을 원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인연 유무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 이유는 '선계 수련'은 특별한 인연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선계에 가고 싶다" 를 읽고 연락을 해 온 분들 중 적지 않은 분들이 단지 호기심에서 수련에 대한 문의를 해 왔기 때문이다.

이 생각이 격암, 세종대왕, 자광선인 들에 의해 잘못된 것임을 지적받고 지금은 수련생이 되고자 원하는 분들은 모두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의 선인들 1권, 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