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죽음을 경험해 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가?
누구나 홀로 맞을 수밖에 없는 그 순간을 경험함으로써
성숙해지고 지혜로워질 수 있다.
죽음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님을 이 명상을 통해 깨닫게 될 것이다.
해야할 일을 마치고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다 놓을 수 있을 때
자유롭고 가슴 설레는 여행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명상이 잠으로 이어지도록 하라.
잠 속에서 명상을 계속하라.
자리에 누워 몸을 편안히 이완시킨다.
자신이 죽었다고 상상한다.
눈, 코, 입, 귀, 촉감..... 모든 감각기관이 하나 둘 닫히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영혼이 몸에서 떠나 버렸다고 상상한다.
이제 몸에서 빠져 나온 당신의 의식은 편하게 잠들어 있는 몸을 바라보라
이윽고 시신이 된 자신의 몸을 관찰한다.
내장, 혈액, 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검이 썩어 가는 것을 바라본다.
흙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살은 썩어 없어지고 뼈마저 삭아
바람과 비에 흩어져 가는 것을 바라본다.
시신이 자취 없이 사라졌지만 당신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평화롭게 이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다.
당신에게 어떤 느낌이 일어나는지 느껴보라.
편안한가, 두려운가, 슬픈가, 아쉬움이 있는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오기도 할 것이고
때론 후련한 기분이 들기도 할 것이다.
당신의 육체, 성격, 인간 관계, 행위, 지식, 재산.....
이 모든 것이 사라졌지만
당신은 여전히 평화롭게 존재한다.
사라진 그것들이 당신의 실제 모습이 아니었음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명상을 반복할수록 삶에 대한 이유없는 긴장과 두려움
그리고 집착이 사라져감을 느끼게 된다.
[생활속의 명상 -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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