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을 하면 시신 속에 남아 있는 7근의 기가 동기감응을 일으킨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에는 어느 정도 파장이 실려 있어서 자신과 같은 기운을 가진 이들,
즉 자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그래서 풍수지리를 따지고 명당을 찾기도 하는데,
알고 보면 고인을 위한 일은 아닙니다.
좋은 자리에 묻히면 후손에게 전해지는 혜택은 다를 수 있으나
고인에게는 큰 혜택이 없습니다.
돌아가시면 몸은 이미 벗은 상태인데 입다 버린 옷에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
후손들이 조상의 기운을 잘 받자고 하는 일들이지요.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 명당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 기후가 자꾸 변하지 않습니까?
천연 재해가 자꾸 일어나는데, 땅만 보고는
어느 곳에 천재가 일어날지 일어나지 않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늘의 뜻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땅만 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엘니뇨니 라니냐니 하는 것들은 무차별 공격합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소위 명당자리라는 곳들도 다 파헤쳐지고 홍수에 잠기고 하는 수모를 겪습니다.
땅속에 묻혀서 망신당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재로 만들어 자연으로 빨리 돌려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기존에 매장을 하셨던 분들도 묘지가 잘못되어 이장을 할 상황이라면
그냥 화장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화장을 하면 지상에 남는 것이 없으므로 자손에게 주는 영향도 없습니다.
(이어집니다.)
[4장. 장례와 제사를 잘 지내는 법-장례, 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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